윤석민 태영그룹 회장, 건설·방송 넘어 종합환경사업까지 경영 가속화

입력 2021-11-11 07:00:06 수정 2021-11-11 10: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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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미래를 짓는 건설사 오너 2세들/(2)태영그룹 윤석민 회장
2019년 회장 자리 오르며 2세 경영 본격화
지주사 티와이홀딩스 지분 31.9%, 태영건설 10.0% 등 보유
오랜 기간 경영수업 받으며 가업승계 노하우 쌓아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은 윤세영 창업회장 외아들이다. 2019년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하며 2세 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1964년생인 윤 회장은 휘문고등학교,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윤 회장은 1988년 태영 기획담당이사로 입사해 2004년 태영건설과 태영인더스트리 사장을 지냈다. 태영건설과 태영인더스트리 사장을 겸직하던 같은 해 세계경제포럼은 그를 '아시아 차세대 지도자'와 '영 글로벌 리더'로 선정하기도 했다. 

윤 회장은 이후 2008년 태영건설과 태영인더스트리 부회장, 2009년 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업계에서는 오랜 기간 경영수업을 받으며 가업승계 노하우를 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태영그룹은 1973년 태영건설의 전신인 태영개발을 모태로 성장한 기업집단이다. 태영건설은 건축·토목·플랜트·주택사업 등을 통해 성장을 이뤘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14위다. 

건설업으로 외형을 키운 태영건설은 이후 지상파 민영방송사 SBS를 설립했고, 골프장·워터파크·콘도 등 레저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최근에는 수처리·폐기물·자원순환 분야 사업을 통해 신규 먹거리를 창출하고 있다.

태영건설은 작년 9월 지주사 체제 전환을 통해 티와이홀딩스를 신설하고 태영건설은 건설사업 부문을 담당하는 회사로 분리됐다. 티와이홀딩스가 지배회사인 태영그룹의 사업은 건설·방송·환경·레저·기타사업으로 크게 다섯가지로 분류된다. 티와이홀딩스는 현재 SBS미디어홀딩스·태영건설·TSK코퍼레이션(현 에코비트)·블루원 등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윤 회장은 태영그룹 지주사 티와이홀딩스 지분 31.9%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티와이홀딩스로 61.2%를 가지고 있다. 태영건설의 최대주주 역시 티와이홀딩스로 지분은 27.8%다.

윤 회장은 태영건설 지분 27.1%를 보유한 최대주주였으나 올해 초 티와이홀딩스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태영건설 지분을 넘기면서 10.0%로 떨어졌다. 하지만 이 같은 과정을 통해 윤 회장이 대주주인 티와이홀딩스→태영건설 및 계열사로 이어지는 지배구조가 구축됐다.

윤 회장은 현재 환경사업을 집중적으로 키우고 있다. 수처리와 폐기물처리 사업 등을 영위하는 환경전문기업 TSK코퍼레이션은 2025년까지 기업가치를 3조원(시가총액 기준)으로 키우겠다는 비전도 내놨다. TSK코퍼레이션의 매출은 △2018년 5044억원 △2019년 6544억원 △2020년 7007억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당시 윤 회장은 "환경문제를 극복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살고 싶다는 국민의 여망을 우리의 희망으로 삼고, 그 희망을 실현할 수 있는 길을 찾고 실현해 나가는 것이 TSK코퍼레이션의 존재 이유자 사명이고 가치"라며 "우리가 처한 환경문제에 명확한 해답을 제시하는 국민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TSK코퍼레이션은 지난달 에코솔루션그룹과 합병하며 에코비트로 거듭났다. 기존 양사의 기술과 업력을 계승하고 한 단계 더 발전시켜 환경 플랫폼을 강화할 전략이다. 에코비트는 티와이홀딩스가 50%의 지분을 가졌다. 윤 회장이 이끄는 태영그룹이 건설과 미디어는 물론 종합환경사업까지 확장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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