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도벌고 탄소도 낮추고”...산업부, 마을주도 태양광발전 추진

시간 입력 2021-11-08 11:00:00 시간 수정 2021-11-08 11: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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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햇빛두레 발전소 지원 및 금융지원계획 공고
참여마을에 REC 가중치 및 장기·저리 융자지원 추진

내년부터는 마을주민 30명이 모이면 태양광 발전사업자로 등재가 가능하고, 사업자들은 정부의 지원도 받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오는 9일 국내 최초의 마을주도 태양광 사업인 햇빛두레 발전소의 사업 추진을 위해, ‘내년도 햇빛두레 발전소 금융지원계획’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햇빛두레 발전소는 마을(행정리 기준)주민 주도하에 마을 내 다양한 부지에 상업용 태양광을 설치하고 이익을 공유하는 발전사업이다. 이 사업은 REC가중치를 추가되며, 장기·저리 융자지원 등 정책·금융 지원과 수익안정의 혜택이 동시에 부여돼 농·어촌 등 마을주민의 실질적인 소득향상이 이뤄지도록 마련됐다.

산업부는 본격적인 제도 신설에 앞서 내년 상반기에 10개 참여마을을 선정해 시범사업을 실시한 후,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햇빛두레 발전소 참여를 위해서는 먼저 동일한 행정리에 거주하는 주민(30인 이상)이 발전소 지분을 소유하고 주민 지분율 총합은 발전소 자기자본의 50% 초과해야 한다.

또 여러 입지를 혼합해 설비용량 500kW에서 1MW의 발전사업허가를 획득해야 하며 모듈 탄소배출량과 REC 추가가중치 환원 등 최소 요건이 충족되야 신청가능하다. 금융지원은 참여마을로 선정된 이후, 발전사업허가를 획득해 한국에너지공단에 허가증을 제출, 햇빛두레 발전소로 최종 지정된 이후 융자절차가 시작된다.

자세한 햇빛두레 발전소 금융지원계획과 시범사업 참여마을 선정 공고는 9일 산업부 및 에너지공단(신재생에너지센터) 홈페이지에 게재되며 오는 12월 31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승현 기자 / shlee4308@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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