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3분기 영업이익 878억…"미디어 부문 선방"

시간 입력 2021-11-04 16:24:54 시간 수정 2021-11-04 16: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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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CJ ENM>

CJ ENM은 한국채택국제회계 (K-IFRS) 연결기준으로 2021년 3분기 8575억원의 매출을, 영업이익은 878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오리지널 콘텐츠에 기반한 TV광고 및 디지털 매출이 확대되고 음악 콘텐츠 중심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며 전년도 동기간 대비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23.6% 성장했다.

미디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한 442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119.4% 늘어난 642억원을 기록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갯마을 차차차> 등의 시청률 호조에 힘입어 TV광고와 콘텐츠 판매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2.9%, 33.3% 늘어났다. 티빙은 <환승연애> 등의 인기에 힘입어 유료가입자가 직전 동기 대비 37.8% 급증했다. 티빙을 포함해 디지털 오리지널 콘텐츠가 확대되면서 디지털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56.8% 늘어나며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4분기에는 tvN <멜랑꼴리아> <어사와 조이> <슬기로운 산촌생활> 등 앵커 콘텐츠 및 IP 확장을 통해 채널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티빙도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 <해피니스>와 예능 <러브캐쳐 인 서울>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2> 등을 통해 가입자 확대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커머스 부문은 매출 3158억원, 영업이익 270억원, 취급고 9051억원을 기록했다. 여름철 비수기 및 늦더위, 오프라인 소비 수요 증가 트렌드, 모바일 중심 사업 전환 비용 및 TV채널 운영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4분기에는 <브룩스 브라더스> <센존 블루라벨> 등 자체 패션 및 뷰티 상품의 성수기 효과를 극대화하고, 여행 수요 회복에 적극 대응하는 등 취급고와 수익성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콘텐츠 커머스 및 인플루언서 협업, 신기술 기반 솔루션 강화 등 라이브커머스 역량 강화로 신성장 동력에도 드라이브를 걸 방침이다.

음악 부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4% 증가한 65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10.7% 늘어난 109억원을 기록했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그룹 <JO1>이 오리콘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앨범 판매에 호조를 보였으며 <프로듀스 101 JAPAN SEASON2> 프로그램 매출 등 글로벌 성과가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강화됐다. 국내에서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쇼미더머니> 등에서 발매된 OST 라이브러리를 통해 견조한 매출을 유지했고, 일본 합작법인인 <LAPONE>, 국내 합작법인인 <빌리프랩> 등 서브레이블의 성과 또한 확대되면서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4분기에는 <JO1>의 싱글 앨범, <엔하이픈>의 정규 앨범, <TO1>의 미니 앨범을 비롯해 <걸스플래닛 999>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KEP1ER> 등이 데뷔를 앞두고 있다. 또한 <스트릿 우먼 파이터> 전국 투어와 일본의 <2021 JO1 LIVE “OPEN THE DOOR”> 등이 잇달아 개최되며 라이브 매출 또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영화 부문은 코로나19로 인한 극장 및 뮤지컬 시장 회복 지연에 따른 개봉∙개막작 흥행 성적 부진이 영향을 미치면서 매출 331억원, 영업손실 143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를 극장 개봉하고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을 팬덤 기반 온라인 스트리밍으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영화 <Hide&Seek>의 미국 극장 개봉, 영화 <악의 연대기>의 터키 넷플릭스 공급이 예정돼 있다. 영화 <해피뉴이어>는 극장 및 티빙 등을 통해 배급할 계획이다.

CJ ENM 관계자는 “프리미엄 오리지널 IP와 디지털 사업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해외 메이저 콘텐츠 사업자와의 공동제작 등을 늘려 글로벌 성장 또한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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