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 온실가스 배출량 2년새 57만톤 '뚝'…저감설비 등 감축 노력 ‘결실’

시간 입력 2021-11-06 07:00:03 시간 수정 2021-11-06 08: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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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공정 부문 전반에 온실가스 저감 설비 운영
저전력 OLED 패널 활용 등 간접 노력도

출처: CEO스코어/단위: tCO₂
출처: CEO스코어/단위: tCO₂

삼성디스플레이(사장 최주선)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2년 새 60만톤 가까이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디스플레이 공정 부문 전반에 온실가스 저감 설비를 운영하고 저전력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활용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tCO₂) 감축 의무가 있는 197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삼성디스플레이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 520만톤에서 지난해 463만톤으로 2년새 57만톤 감소했다.

이는 IT전기전자 업종 평균 감축량인 23만톤의 2.5배에 달하는 감소폭으로 업종 내 19개 기업 중 2위에 해당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온실가스 저감 설비 설치 및 운영, 대체 가스 개발, 공정가스 사용량 절감 등 모든 라인에서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이행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온실가스 저감효율 구체화를 위해 사업장 배출 계수 개발을 진행해 감축 현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부분을 보완하고자 노력 중이다. 향후 신규공정에 대해서도 사용량 저감계획을 이미 수립했다.

저전력 OLED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간접적 온실가스 감축에도 나서고 있다. 연간 4억대 가량의 OLED 패널을 생산하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생산한 스마트폰과 노트북, 스마트워치용 OLED 패널의 전체 전력 소비량을 2017년의 30% 수준인 239GWh까지 낮췄다. 이는 온실가스 11만톤을 절감한 것에 상응하는 수치다. 

2018년과 2019년에도 발광 효율을 높인 OLED 유기재료를 적용해 소비전력을 낮춰 2017년 대비 각각 4만톤, 8만톤에 이르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뒀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온실가스 저감 설비를 공정 전반에 적용하는 등 배출량 감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친환경 공정가스 개발 등을 통해 배출량 감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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