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매출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추세  

시간 입력 2021-11-04 07:00:13 시간 수정 2021-11-03 17: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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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 규모는 증가…회사 측, 2025년까지 배출량 37% 줄이기로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림)의 매출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이 3년 연속 감소했다. 절대적인 배출 규모는 증가하는 추세였는데, 회사 측은 2025년까지 배출량을 약 37%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4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tCO₂) 감축 의무가 있는 197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온실가스배출원단위)은 △2018년 21.8tCO₂/억원 △2019년 17.1tCO₂/억원 △2020년 10.7tCO₂/억원으로 3년 연속 감소했다.

절대적인 배출량은 증가하는 추세였으나, 매출이 크게 뛰면서 매출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했다. 절대적인 배출량은 △2018년 11만6579톤 △2019년 11만9791톤 △2020년 12만4807톤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다.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의뢰가 늘면서 꾸준히 공장을 증설해왔다. 이 영향이 온실가스 배출량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올해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환경 경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 대비 약 37% 절감하겠다는 목표다. 현재 사내 협의체에서 기후변화 대응 활동의 일환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중장기 목표 대비 감축 성과 등을 점검하고 정기적으로 보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공장 가동률이 상승하고 새롭게 공장 증설도 하면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늘어났다”면서 “2025년까지 배출량을 37%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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