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대기업집단, 3년간 총수자녀 지분 변화 미미

입력 2021-10-28 07:00:15 수정 2021-10-27 17: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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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교보생명, 자녀세대 보유 주식자산 없어
미래에셋, 자녀세대 비중 소폭 늘어…현대해상은 감소

최근 몇 년간 국내 대기업집단 중 금융주력집단의 총수일가 주식가치 비중 변화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총수가 있는 국내 60개 대기업집단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올해까지 총수일가 보유주식에 대한 가치를 조사한 결과, 미래에셋과 한국투자금융, 교보생명보험, 현대해상화재보험 등 4개 금융 대기업집단의 부모세대와 자녀세대의 주식가치 비중은 큰 폭의 변화가 없었다.

2019년 말 기준 미래에셋 부모세대의 주식자산은 1조7654억원, 자녀세대의 주식자산은 1702억원으로 자녀세대의 비중은 8.8%였다. 2020년 말 기준 부모세대의 주식자산은 1조9586억원, 자녀세대 주식자산은 1915억원으로 자녀세대 비중은 8.9%로 소폭 늘었다. 올해 10월 기준으로는 부모세대 주식자산은 2조2192억으로 늘었고, 자녀세대 주식자산은 1915억원으로 동일했다.

현재 박현주 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60.19%), 미래에셋캐피탈(34.32%), 미래에셋컨설팅(48.6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부인인 김미경씨는 미래에셋자산운용 2.72%와 미래에셋컨설팅 10.24%를 보유했으며, 자녀 3인은 미래에셋컨설팅 지분 8.19%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한국투자금융의 부모세대 주식자산은 2019년 8160억원, 2020년 9112억원, 올해 10월 1조104억원으로 증가했다. 단 자녀세대가 보유한 주식자산은 없었다. 김남구 회장은 한국금융지주의 지분 20.70%를 보유 중이다.

교보생명보험 역시 자녀세대가 보유한 주식자산은 없었다. 교보생명의 지분은 신창재 회장이 33.78%, 신 회장의 누나인 신경애씨와 신영애씨가 각각 1.71%, 1.41%를 보유하고 있다. 신 회장의 누나들은 경영 활동은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주식가치는 2019년 4조3138억원에서 2020년 4조4632억원으로 늘었으나, 올해 10월 4조713억원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9년 현대해상화재보험의 부모세대 주식자산은 5276억원, 자녀세대 주식자산은 248억원으로 자녀세대 비중은 4.5%였다. 2020년 부모세대와 자녀세대의 주식자산은 각각 4454억원, 309억원으로 늘었고, 자녀세대 비중 역시 6.5%로 커졌다. 올해 10월 기준으로는 부모세대 5609억원, 자녀세대 370억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자녀세대 비중은 6.2%로 소폭 줄었다.

정몽윤 회장은 현재 현대해상의 지분 21.90%를 보유하고 있다. 두 자녀인 정경선씨와 정정이씨는 각각 0.45%, 0.28%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이들은 올해 3월 각 5만주씩 총 10만주의 회사 주식을 장내매수한 바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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