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LG화학 지속가능전략팀 팀장 "지속가능성, ESG를 기업 경영에 내재화 하는 것"

시간 입력 2021-10-20 17:38:12 시간 수정 2021-10-21 08: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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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CEO스코어데일리 정책포럼
"화학업계 최초로 RE100 추진, 2050년 탄소중립성장 달성 등"

김종필 LG화학 지속가능전략팀 팀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2021 CEO스코어데일리 정책포럼'에서 'LG화학의 ESG추진 배경과 주요 추진과제'를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CEO스코어데일리>
김종필 LG화학 지속가능전략팀 팀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2021 CEO스코어데일리 정책포럼'에서 'LG화학의 ESG추진 배경과 주요 추진과제'를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CEO스코어데일리>


"새로운 비전의 핵심가치 중 하나인 지속가능성을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경영활동 전반에 내재화하고 새로운 가치 창출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습니다."

김종필 LG화학 지속가능전략팀 팀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다이아몬드홀에서 'ESG 성과 창출 실행 전략'을 주제로 열린 '2021 CEO스코어데일리 정책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팀장은 "LG화학은 제조업이자 전력을 많이 쓰는 기업이고 동시에 탄소를 다배출하는 기업"이라며 "결국 회사에 대한 ESG 요구가 커지고 있으며, 최우선 과제를 선정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LG화학은 9개의 핵심 과제를 선정했다. △기후변화 대응 △재생에너지 전환 △수자원 관리 △안전&웰니스 △인권·다양성&포용 △공급망 책임 관리 △생태계 보호 △책임있는 제품개발·생산 △자원 선순환 활동 등이다.

김 팀장은 "LG화학이 핵심 과제를 선정하고 올해부터 실행을 구체화하고 있다"면서 "화학업계 최초로 RE100 추진, 2050년까지 탄소중립성장 달성 등을 발표했으며 내부적으로 목표 상향 고도화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환경과 사회를 위한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위해 △2050 탄소중립성장 달성 △2050 재생에너지 100% 전환 △폐플라스틱·폐배터리 자원선순환 체계 구축 △폐기물 매립 제로화 △책임 있는 공급망 개발·관리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

김 팀장은 "2019년 기준으로 LG화학의 탄소배출량은 1000만톤을 기록했다. 지금의 추세라면 2050년에는 4000만톤을 배출하게 된다"며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2050년에도 한해 탄소배출량을 2019년 수준인 약 1000만톤으로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LG화학은 LCA(Life Cycle Assessment·전과정 평가)를 통해 제품 생산 전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고, 2023년까지 모든 제품에 대한 LCA를 평가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지속적으로 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LG화학은 급성장하고 있는 재활용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선제적 활동 중 하나로 재활용 원료를 지금보다 약 6배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바이오(Bio) 원료의 사용은 기존 화석 원료 대비 탄소 배출량을 약 50% 줄일 수 있으며, 화석 자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 LG화학은 2025년까지 바이오원료 비중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김 팀장은 "LG화학은 글로벌 협의체 가입을 통해 기후변화 등 단일 기업의 노력만으로 해결이 쉽지 않은 문제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힘을 합쳐 해결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성 전략 로드맵하에 다양한 글로벌 협의체에 참여, 국제사회 문제 해결 및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국제적으로 공조하겠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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