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티구안 프로모션 혜택 줄였다

입력 2021-10-21 07:00:06 수정 2021-10-21 09: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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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및 파이낸스 할인율 기존 대비 2% 감소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부문(이하 폭스바겐코리아, 대표 사샤 아스키지안)이 지난 7월 말 출시한 신형 티구안의 프로모션을 축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장기화에 따른 차량 가격 인상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는 모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 딜러사들은 최근 소비자들에게 변경된 티구안 10월 프로모션 혜택을 전달했다.

10월 프로모션의 핵심은 할인율 축소다. 지난 7월 말 국내 출시된 신형 티구안은 줄곧 현금 3.5%, 폭스바겐파이낸스 5%의 할인율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최근 공지된 프로모션 현황에서는 현금 1.5%, 폭스바겐파이낸스 3%로 할인율이 각각 2%포인트 줄었다.

이달 초 프로모션 공지 약 2주 만에 재차 혜택을 축소한 것이라 이례적이다. 통상적으로 수입차 프로모션은 월 초에 결정되며 한달 간 유지된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시장 상황에 따라 프로모션 변동이 있는 것"이라며 "22년형 티구안 연식변경에 따른 프로모션 변경"이라고 설명했다.

폭스바겐코리아가 최근 신형 티구안 프로모션 혜택을 축소했다. 사진은 지난 7월 말 국내 출시한 신형 티구안.<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코리아가 최근 신형 티구안 프로모션 혜택을 축소했다. 사진은 지난 7월 말 국내 출시한 신형 티구안.<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

업계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장기화되고 있는 반도체 부족 현상이 프로모션 및 옵션 축소, 차량 가격 인상 등을 부추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일부 수입차 브랜드는 올해 하반기 가격 인상 또는 혜택 및 옵션 축소 등에 나선 바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가 스텔란티스의 지프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난 8월 컴패스, 체로키, 레니게이드, 랭글러 등 일부 차종의 가격을 최대 300만원 인상한 바 있다. BMW코리아는 최근 연식변경된 3시리즈, 5시리즈, 6시리즈 등의 일부 옵션을 제거하고, 프로모션 혜택도 전월 대비 축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연초부터 반도체 공급 문제로 인한 차량 가격 인상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며 "관련 이슈가 2024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제조사의 고민이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완 기자 / lee88@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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