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편의점 신규 가맹점 4500여개 생겼다

시간 입력 2021-10-18 07:00:05 시간 수정 2021-10-15 21:32:28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코로나에도 편의점 창업 선호 여전
전년 보다 신규 가맹점 500개점 늘어

작년 편의점 4사 간판을 단 신규 가맹점은 4500여개로, 1년 전 보다 500여점 더 늘었다.

18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정보공개서를 제출한 주요 업종 프랜차이즈 중 최근 3년의 가맹사업 현황 및 가맹본부 실적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편의점 가맹사업자 CU, 이마트24, GS25, 미니스톱 등 4개사가 낸 신규 점포는 총 4544개점으로 집계됐다. 세븐일레븐은 작년도 정보공개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위축에도 편의점 창업을 선호하는 수요는 여전했다. 1년 전 보다 신규 가맹점은 491개점 늘었다.

가장 많은 신규 가맹점을 낸 편의점은 CU였다. 작년 1654개점이 CU 간판을 달고 점포 문을 열었다.

GS25는 2년 연속 1300여개 신규 점포를 냈다. 전국 5000여개로 점포를 확대한 이마트24의 신규 가맹점은 1224개점으로 조사됐다. 미니스톱은 4개사 가운데 가장 적은 330개 신규 점포를 열었다.

가맹점 신규 개점률이 9~22%에 달한 반면, 폐점률은 그 절반에 그쳤다.

학교나 관광지 같은 특수상권을 제외하고 주택가에 인접한 특성상 다른 유통업태 대비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을 덜 받는다는 점이 편의점 창업을 선호한 이유로 풀이된다.

위드 코로나 전환시에는 업황 회복은 더 클 것으로 관측된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위드 코로나의 전환은 대학가 등 특수 입지의 정상화와 함께 10시 이후의 트래픽을 전반적으로 확대시키면서 편의점의 영업시간을 사실상 늘리는 의미로 해석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