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자회사 에네르마, 2차전지 재활용 공장 첫 삽…연 2만톤 처리

시간 입력 2021-09-15 16:30:20 시간 수정 2021-09-15 16: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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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착공식 개최

15일 포항에서 열린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착공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신상철 GS건설 신사업부문 부사장, 이강덕 포항시장,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 이철우 경북도시사,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김희수 경상북도의회 부의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GS건설>


GS건설(대표 허창수·임병용)의 자회사인 에네르마가 2차전지 재활용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GS건설은 15일 포항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내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에서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 이철우 경북도시사, 이강덕 포항시장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GS건설의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자회사인 에네르마는 GS건설이 100% 지분을 가졌다. Energy(에너지)와 Materials(소재)의 앞 글자(Ener+Ma)를 합쳐 만들어졌다. 에네르마는 지난해 10월 법인설립 후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사업은 연 2만톤처리 규모의 공장을 착공해 운영된다. 사용 후 리튬이온 배터리를 수거해 △물리적 파쇄 △Black Powder(배터리를 잘게 쪼갠 후 열처리한 리튬·코발트·니켈·망간 등이 포함된 검은색 덩어리) 제조 △습식제련의 과정을 통해 리튬이온 배터리 소재 금속을 추출하는 과정으로 재활용 공정이 진행된다.

에네르마는 1차적으로 약 1500억원을 투입해 2023년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가며 단계적 투자 확대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착공하는 공장은 GS건설이 축척해 온 플랜트 및 환경시설 설계와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시설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에네르마는 사용 후 리튬이온 배터리의 재활용 및 리튬이온 배터리 소재 금속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원재료의 다각화를 통해 리튬이온 배터리의 소재자원을 확보하게 된다. 또 향후 리튬이온 배터리의 생산·재활용·리튬이온 배터리 소재생산으로 이어지는 순환고리에 참여하고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는 "이번 착공식 이후 본격적인 사업 진행으로 배터리 소재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룰 것"이라며 "GS건설은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친환경 신사업의 한 축으로 성장시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도기업으로서 지속가능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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