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현대LNG해운으로부터 LNG운반선 1척 추가 수주

시간 입력 2021-08-02 14:43:18 시간 수정 2021-08-02 14: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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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총 63.3억 달러 수주…목표 달성률 약 82.2% 기록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오른쪽)과 이규봉 현대LNG해운 대표집행임원이 2일 대우조선해양 서울사옥에서 대형LNG운반선 건조 계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대표 이성근)이 국내 LNG전문 선사인 현대LNG해운(대표집행임원 이규봉)으로부터 LNG운반선 1척을 2278억원에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지난 5월 말 친환경 LNG운반선 1척 수주에 이은 것으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4년 상반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선박은 17만4000㎥급 대형LNG운반선으로, 대우조선해양이 자랑하는 천연가스 추진엔진(ME-GI)과 재액화설비가 탑재돼 기존 LNG운반선 대비 연료 효율은 높아지고 오염물질 배출량은 낮출 수 있다.

ME-GI 엔진을 장착한 LNG운반선은 온실가스의 주범인 메탄배기가스의 대기 방출(Methane Slip)을 대폭 줄여 강화된 온실가스 배출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총 57척의 ME-GI 엔진 LNG운반선을 수주,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국내 최고의 LNG전문 선사인 현대LNG해운은 이번 계약 포함해 대형LNG운반선 2척, 초대형 이중연료 LPG운반선 2척 등 올해만 4척의 선박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하며 신뢰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의 기술력을 믿고 지속적으로 선박을 발주해준 선주에 감사하다”며 “하반기에는 카타르 등 대형 LNG프로젝트의 발주 움직임이 예상돼 LNG운반선의 추가 수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LNG해운 관계자는 “해당 선박은 지난 5월 스페인의 메이저 에너지 기업인 렙솔(REPSOL)과의 첫 장기용선계약 선박에 이어 두 번째로 장기용선계약에 투입되는 선박”이라며 “특히 이번 선박은 첫 번째 계약에 종속된 옵션이 아닌 신규 계약으로, 양사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사된 추가 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컨테이너선 16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1척, 초대형LPG운반선 9척, LNG운반선 2척, WTIV 1척, 해양플랜트 2기 등 총 41척(기) 약 63억3000만 달러 상당의 선박 및 해양플랜트를 수주해 올해 목표 77억 달러의 약 82.2%를 달성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보배 기자 / bizbo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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