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연착륙 속도…핵심은 '스타트업'

시간 입력 2021-07-28 07:00:04 시간 수정 2021-07-27 18: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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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포 라이프' 신설…세차·청소·반값택배 서비스
청소연구소·인스타워시 등 유망 스타트업과 협력

▲ⓒ마켓포 화면.

GS리테일이 통합 플랫폼인 '마켓포'에 마켓포 라이프를 신설, 온·오프라인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연착륙을 노린다. 카테고리를 새로 만들면서 스타트업과 협업을 구축해 차별화를 뒀다.

28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온라인 통합 플랫폼 '마켓포'에 '마켓포 라이프' 카테고리를 새로 마련했다.

마켓포 라이프는 청소 및 세차 서비스를 주축으로, 향후에는 GS25의 반값택배가 추가될 예정이다.

GS홈쇼핑과 합병하면서 온라인 사업도 새판짜기에 돌입했다. 기존 GS프레시몰, GS샵, 랄라블라 등 온라인몰을 모아 신규 통합 플랫폼 마켓포를 열었다. 생활편의 공간인 편의점처럼 온라인도 '라이프 스타일' 모델을 지향한다는 큰 틀에서 플랫폼을 구상했다.

지난 4월 합병에 앞선 투자설명서에서 "락인(Lock-in)을 유도하기 위해 플랫폼 내에서 청소 및 세차서비스, 편의점 및 방문택배 서비스, 자체 간편 결제서비스 등 라이프 스타일 전반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마켓포의 주축이 될 청소서비스는 '청소연구소', 세차서비스는 '인스타워시'와 각각 협력한다. 청소 중개 플랫폼인 청소연구소는 최근 국내외 투자사 8곳으로부터 22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매년 200% 매출이 오르는 등 유망 스타트업이다. 인스타워시는 벤츠, 현대차, BMW 등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자료제공=GS리테일>

GS리테일은 GS홈쇼핑과 합치기로 한 전후로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해왔다. 특히 GS홈쇼핑은 유통 업계에서도 벤처 생태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곳으로 잘 알려졌다. 최근 지분 인수를 결정한 펫프렌즈도 GS홈쇼핑이 오래 전부터 눈 여겨 보던 곳이다.

특히 온라인 사업을 박영훈 부사장이 총괄하고 있다. GS홈쇼핑 재직때부터 벤처 네트워크 구축에 공이 큰 인물로 알려졌다. 미래사업본부를 총괄, 투자건을 진두지휘했다. 박 부사장이 디지털커머스 BU(비즈니스 유닛)을 맡아 향후에도 스타트업과 두터운 관계를 유지할 전망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일상 속 필요하 돼, 차별화 서비스를 제공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자리잡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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