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빅3’ 증권사는 미래에셋·키움·한투증권 순

입력 2021-07-18 07:00:01 수정 2021-07-18 08: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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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3개국 해외주식 거래 가능… 후발주자 캐시백·소수점 거래 등 차별화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의 해외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주식거래가 가능한 국가수가 많은 곳이 해외주식을 할 때 유리한 증권사로 거론된다. 국내 증권사 중 해외주식거래가 가장 활발한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해외주식 국내 결제액은 약 245억7326만달러(약 27조777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4조178억원)보다 2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해외주식거래가 가장 활발한 증권사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지난해 외화증권(해외주식·채권 등 포함) 금융투자상품 위탁매매 거래규모를 보면 미래에셋증권이 60조원으로 가장 많았고, 키움증권 57조원, 한국투자증권 46조원 순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총 33개국 주식거래가 가능하다. 온라인으로만 가능한 곳도 10개국에 달한다. 수수료(온라인 매매 기준)는 △미국 0.25% △중국·홍콩·일본·독일·영국·캐나다·싱가포르 0.3% △베트남 0.4% △인도네시아 0.45% 등이다. 미국·중국·홍콩·일본 외에는 국가별 최소 수수료가 부과된다.

한투증권의 경우 25개국(온라인 5개국)에서 해외주식을 할 수 있다. 수수료는 미국·일본·베트남 0.2% △중국·홍콩 0.3%가 부과된다. 특히 0.1주씩 소수점 매매 서비스를 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소수점 매매 서비스는 오는 11월말까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이후 금융위원회 재승인을 거쳐 연장할 계획이다.

키움증권은 10개국 주식거래가 가능하다. 수수료는 △미국·싱가포르 0.25% △일본 0.24% △중국·홍콩 0.3% 등이다.

이들 해외주식 빅3 증권사 외에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들도 눈여겨볼 만하다.

대신증권은 미국·중국·홍콩·일본 등의 해외주식거래가 가능하며, 중국의 경우 △상하이 A주 △심천 A주 △상하이 B주 △심천 B주 등 세분화해서 투자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상하이 B주와 심천 B주는 오프라인 거래만 가능하다.

신한금융투자는 최소 주문단위 0.01주(최소주문 금액: 4달러)까지 가능한 소수점 매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달 말에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현재 금융위에 재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신한금투 관계자는 “2년간 서비스 운영에 큰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KB증권은 해외주식을 최초로 거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8월말까지 미국, 중국, 홍콩, 일본 온라인 수수료를 비교적 저렴한 0.07%를 적용한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달 말까지 해외주식을 1주 이상 거래한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40달러의 투자지원금을 지급한다.

유안타증권은 대만 주식거래가 가능하다는 차별성을 내세웠다. 지난 4월부터 대만주식에 데이트레이딩(당일 매수 후 매도), 단주매매(1주 단위 체결)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최근에는 대만증시에 투자하는 랩어카운트 상품도 출시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증권사들의 경쟁도 치열해진 양상”이라며 “국내증시가 박스권을 보이며 추가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느끼는 투자자가 많아져 해외주식 거래규모는 더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홍승우 기자 / hongscoop@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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