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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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대전] ② AI 특수, HBM 없어서 못 판다…삼성·SK, 차세대 메모리 독주체제 굳혔다
케이·토스와 다른 행보…카카오뱅크, 유가증권 투자 대폭 늘렸다
아워홈, 여행 수요 회복에 미국 사업 연매출 1000억원 목전…사상 최대
한국 100대 기업, 대만 100대 기업에 시총·영업이익 역전 당했다
한국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지난 10년 새 19% 가량 줄어든 반면, 대만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137%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한국 100대 기업의 시가총액은 89% 정도 늘어났지만, 대만 100대 기업...
국내 500대 기업, 실적 감소에도 R&D 투자 늘렸다…삼성전자 1위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은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R&D) 투자액을 전년대비 9.4%(6조2825억원)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500대 기업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도 2022년 3.07%에서 2023년 3.39%로 1년...
500대 중견기업, 절반 넘게 영업익 줄었다…씨젠 등 52곳 적자전환
지난해 씨젠과 후성, 원익IPS 등 국내 500대 상장 중견기업 중 52곳이 줄줄이 적자 전환하면서 영업 적자를 기록한 기업 수만 84곳(조사대상 전체의 17.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감...
LG전자, 카카오와 AI 로봇배송 ‘맞손’…“로봇이 커피 배송한다”
LG전자가 AI(인공지능) 로봇과 고도화된 로봇 관제 솔루션을 앞세워 배송, 물류 서비스 분야 로봇 사업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이달부터 로봇 배송 서비스 사업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LG전자의 AI 자율주행 배송 로봇 ‘클로이 서브봇’을 통해 대형 오피스, 호텔, 아파트, 병원 등 다양한 건물 공간을 대상으로 카카오모빌리티의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BRING)’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앞서 2022년 양사는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I 로봇 배송 서비스 사업화를 위한 기술 협업을 지속해 왔다. 향후 LG전자는 AI 클로이 로봇과 배송 현황·로봇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관제 솔루션을 제공하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를 자체 로봇 배송 서비스와 연동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배송, 물류 서비스 등 분야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점쳐진다. 일례로 고객이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으로 건물 내 상점에서 커피, 음식 등을 주문하면 직원은 이를 로봇의 서랍에 넣어 보낸다. 로봇은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해 탑승하거나 자동문을 통과하며 최대 4곳까지 한번에 물건을 배송한다. LG전자가 공급하는 양문형 LG 클로이 서브봇은 4칸의 양문형 서랍에 최대 30kg까지 물건을 적재할 수 있다. 보통 크기(약 350ml)의 커피를 최대 32잔까지 탑재할 수 있는 공간 내부에는 위생을 고려해 항균 처리된 소재와 탈취용 환기팬을 적용했다. 6개의 바퀴에는 독립 서스펜션(충격 흡수 장치)가 적용돼 건물 내 공간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 보안·잠금 장치도 있다. 전면에는 10.1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이동형 광고판 역할도 한다. 뿐만 아니라 건물 내 에스코트 기능과 음성 안내 등도 지원한다. 디자인 우수성도 인정받았다. 해당 로봇은 올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연이어 수상한 바 있다. LG전자는 이번 로봇 배송 서비스 사업을 통해 미래 먹거리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LG전자는 ‘2030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한 신사업 중 하나로, 배송, 물류 등 분야에서 상업용 로봇 사업 역량 고도화를 낙점한 바 있다. 이에 최근 AI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에 6000만달러(약 828억원)를 투자하기도 했다. 다년 간 로봇 사업을 통해 쌓은 솔루션 노하우를 기반으로 로봇 공급뿐 아니라 주문한 상품을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라스트 마일 배송’까지 유통 단계 전반에 걸친 토털 솔루션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자율화 라스트마일 배송 시장은 지난해 약 9억달러(약 1조2425억원)에서 2030년 약 42억달러(약 5조7981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22.7%에 이른다. 또 시장조사기관 럭스리서치는 오는 2030년 전체 물류 중 20%가 로봇에 의해 배송될 것으로 예측했다.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은 “서비스 로봇은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하기 위해 AI부터 통신, 관제를 아우르는 고도화된 플랫폼 기술력을 요구한다”며 “일찍부터 쌓아 온 로봇 솔루션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티빙·쿠팡, 토종 OTT 이용자 수 ‘껑충’…브레이크 걸린 넷플릭스 추격 ‘고삐’
최근 1년새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들의 이용자 수가 크게 늘면서, 올해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국내 OTT 시장에서 지배적 위치에 있는 넷플릭스가 지나친 구독료 인상으로 이용자 수 감소 추세로 돌아선 만큼, 티빙, 웨이브 등 토종 OTT들의 이용자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모바일 앱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티빙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지난해 3월 460만명에서 올해 3월 691만명으로 50.2%(231만명) 증가했다. 웨이브의 MAU는 같은 기간 370만명에서 427만명으로 15.4%(57만명) 늘었다. 반면, 글로벌 대표 OTT인 넷플릭스의 지난 3월 국내 MAU는 1173만명으로 전년 동월(1373만명)보다 14.6%(200만명) 줄어들었다. 넷플릭스의 국내 MAU가 120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약 1년 반만이다. 국내 OTT 시장에서 이런 상반된 상황이 연출된 데에는 넷플릭스의 가격 인상 정책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2월 베이직 요금제(월 9500원)를 폐지하고, 그동안 무료였던 계정 공유를 유료화(인당 5000원)했다. 이에 따라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월 5500원)를 제외하면, 최저 월 13500원(스탠다드 요금제)을 지불해야 넷플릭스를 구독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스포츠 중계와 오리지널 콘텐츠도 이용자 수 확보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티빙의 지난 2월 평균 일간활성이용자수(DAU)는 165만명이었으나, 프로야구 개막 첫 주말이었던 지난달 31일에는 200만명을 돌파했다. 티빙은 국내프로야구(KBO) 뉴미디어 중계권을 따내 올 시즌부터 온라인 독점 중계를 맡고 있다. 웨이브는 지난해 예능, 시사교양, 다큐멘터리 장르의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에 집중하면서, ‘피의게임’ 시리즈, ‘남의 연애’ 시리즈, ‘국가수사본부’, ‘악인취재기’,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연애남매’ 등 화제성 높은 프로그램들을 선보였다. 그 결과, 지난해 유료이용자 구독료 매출(미디어 매출)은 전년 대비 146억원 성장한 2193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이용자 확대 추세에 힘입어 만년적자를 기록해오던 토종 OTT들이 올해는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티빙은 2020년 61억원에서 2021년 762억원, 2022년 1192억원, 지난해 14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웨이브도 2020년 169억원, 2021년 558억원, 2022년 1217억원, 지난해 804억원의 적자를 봤다. 올해 티빙은 늘어난 이용자 수를 바탕으로 요금 인상에 나섰다. 광고형 스탠다드(월 5500원) 요금제를 새로 출시하고, 베이직 요금제를 월 7900원에서 9500원으로, 스탠다드 요금제는 월 1만900원에서 1만3500원으로 올렸다. 다음달 1일부터는 연간 구독권 가격도 기존 대비 약 20% 인상한다. 웨이브는 구독료를 인상하는 대신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투자 비용을 줄여 수익성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드라마, 영화 같은 투자 비용이 큰 장르보다 예능, 시사교양 등 투자 대비 시청률이 높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지속해서 제작해 이용자 수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티빙과 웨이브의 모회사인 CJ ENM과 SK스퀘어는 올 상반기 내 합병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말 티빙·웨이브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합병 시 최대 주주는 CJ ENM, 2대 주주는 SK스퀘어가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카카오헬스케어, 아워홈과 AI 기반 초개인화 헬스케어 솔루션 만든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아워홈과 AI 기반 초개인화 헬스케어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판교 카카오헬스케어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와 구지은 아워홈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카카오헬스케어가 보유한 AI 기반 스마트 혈당 관리 기술 역량과 글로벌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아워홈의 2만여개 영양식단 관련 R&D 원천 기술 및 데이터를 결합해 맞춤형 영양 관리 서비스 등 초개인화 헬스케어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혈당 관리 기술과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식단 구성 등 양사 역량을 결합해 정교한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캘리스랩을 통해 식단과 영양 컨설팅을 제공 받은 소비자의 건강 상태 변화를 파스타 AI 기술을 활용해 정밀 추적하고, 상태에 따라 맞춤형 헬스케어 콘텐츠도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를 위해 카카오헬스케어의 ‘파스타(PASTA)’와 아워홈의 ‘캘리스랩(KALIS lab)’을 운영하며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 등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기로 했다. 한편, 카카오헬스케어는 지난 2월 AI 기반 스마트 혈당 관리 솔루션 ‘파스타’를 런칭한 바 있다. ‘파스타’는 연속혈당측정기(CGM)를 통해 실시간으로 측정된 혈당 수치와 이용자가 입력한 식단, 운동, 수면 등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AI를 통해 분석하고 그에 알맞은 생활습관을 제안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2등급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파스타가 가진 AI 혈당 관리 기술을 활용해 혁신적인 초개인화 헬스케어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요동치는 세계 경제 진단한다”…한경협, 전문가 세미나 개최
최근 고조되고 있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대외 불확실성을 짚어 보고, 국내 기업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은 이달 3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요동치는 세계 경제, 긴급 진단’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중동 정세 악화 등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 따른 세계 경제 영향과 유가·환율·금리 등 대외 거시 경제 환경을 진단하고, 우리 기업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외 통상 전문가 다수가 세미나에 참여해 발제와 토론을 맡는다. 먼저 국제 경제 분야 싱크탱크인 미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를 이끄는 아담 포센 소장이 ‘지정학적 리스크 부상과 세계 경제 전망’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안성배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부원장은 ‘대외 거시 경제 환경 변화와 리스크 요인’에 대해 발표한다. 정철 한경협 연구총괄대표 겸 한경연 원장이 좌장을 맡는 전문가 토론에서는 세계 위험 요인을 진단할 예정이다. 최병일 한국고등교육재단 사무총장과 이일형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강태수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패널로 토론에 참여한다. 이번 세미나 참가 신청은 한경협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반도체가 효자네”…4월 1~20일 수출, 11.1% 증가한 358억달러
올해 4월 1~20일 수출이 반도체 판매 호조에 힘입어 증가세를 나타냈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4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58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늘었다. 같은 기간 조업 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23억1000만달러)도 11.1% 증가했다. 반도체가 수출을 견인했다. 이달 1~20일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0%나 확대됐다. 반도체 수출액은 월간 기준으로 지난달까지 5개월째 두 자릿수가 넘는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승용차 수출도 12.8% 늘었고, 석유제품(14.8%), 정밀기기(6.2%) 등도 선전했다. 반면 △철강(-2.5%) △자동차 부품(-0.9%) △선박(-16.7%)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22.8%), 중국(9.0%) 등에 대한 수출이 늘었으나 유럽연합(-14.2%)은 감소했다. 대미 수출액은 72억2800만달러로, 대중 수출액(68억7000만달러)을 크게 웃돌았다. 이에 지난달에 이어 두달째 대미 수출이 대중 수출을 웃돌았다. 이달 1~20일 수입액은 38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원유(43.0%) △반도체(18.2%) △가스(9.9%) 등에서 수입이 늘었다. 특히 원유·가스·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은 1년 새 24.8% 확대됐다. 반면 반도체 제조 장비(-38.8%), 승용차(-12.4%) 등 수입은 감소했다. 이달 1~20일 무역수지는 26억4700만달러 적자였다. 다만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10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무역정책관은 “수출이 반도체·자동차·석유제품 등의 호조에 따라 두 자릿수 증가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이달도 7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달성이 확실시되고, 무역수지도 월말에 흑자 전환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4·10 총선] 野, 금융공약 ‘생계비계좌’ 도입…비트코인 현물 ETF 허용 추진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제22대 총선 공약을 통해 비트코인 등을 현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허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금융사고 근절을 위한 각종 공약은 물론 전 국민 생계비계좌 도입 등 채무자 중심...
[4·10 총선] 與, 금융분야 ‘금투세 폐지’ 드라이브…중도상환수수료 개선 공약
여당인 국민의힘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핵심 공약으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 각종 금융부채의 부담을 덜겠다는 공약은 물론 재형저축 재도입, 예금자보호한도 상향 등으로 국민 자산...
[2024 전망] 유통업계, ‘불황형 소비’ 속 기회 모색…“업체간 생존경쟁 치열할 듯”
올 한 해 유통업계는 이른바 ‘불황형 소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불황형 소비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비용을 절감해 최대한 만족을 추구하며 소비하는 것을 말한다. 유통 대기업 총수들은 하나 같이 올해를 위기...
대한항공, 유류할증료 인상 카드 ‘만지작’…아시아나항공 ‘인상’
대한항공이 다음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동결하는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소폭 인상에 나선다. 최근 국제 유가 변동성 확대 등을 반영한 요금 책정으로,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항공권 가격 부담이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5월 한국 출발 편도 기준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대한항공 2만1000원~16만1000원, 아시아나항공 2만3000원~12만5800원으로 책정됐다. 4월 대한항공 2만1000원~16만1000원, 아시아나항공 2만2600원~12만3600원과 비교하면 대한항공은 변동이 없으며, 아시아나항공은 운항 규모와 유류 소모량 등을 고려해 한 달 새 최대 2200원 인상됐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가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항공 운임에 별도로 부과하는 요금을 뜻한다. 국제선 유류할증료의 경우 싱가포르 항공유(MOPS)의 현물 시장 가격에 의해 결정된다. MOPS 갤런(1갤런=3.785L)당 평균 가격이 150센트 이상일 때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부과하고, 그 이하면 받지 않는 방식이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MOPS를 기준으로 총 33단계로 나뉘는데, 5월에는 4월과 같은 10단계가 적용된다. 5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책정의 기준이 되는 3월 16일부터 4월 15일까지의 MOPS 평균 가격이 10단계 범위에 해당하는 243.49센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대한항공은 올해 1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2만5200원~19만400원으로 책정한 이후 2월부터 5월까지 최대 2만9400원 인하한 2만1000원~16만1000원으로 3개월 연속 동결했다. 다만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 여파로 국제 유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대한항공이 여름 성수기를 전후로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인상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제 유가 상승은 유류비 부담 가중으로 직결된다”며 “최근 대한항공이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동결해 왔으나, 고유가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향후 인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2개월 연속 인상했다. 4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2만2600원~12만3600원으로 책정하며 감소세로 전환했지만, 5월부터 2만3000원~12만5800원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등 저비용 항공사(LCC)들도 국제선 유류할증료 인상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전통적 비수기로 분류되는 2분기 들어 국제선 유류할증료 부담이 소폭 가중됐지만, 해외여행객 증가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적 항공사를 이용한 국제선 여객 수는 1507만810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3%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분기 1583만6099명과 비교해도 95.2%를 이미 회복한 수치다. 하지만 항공유 가격 인상에 따른 유류비 지출 증가로 인해 고정비 부담이 가중된 점은 항공사로서 고민거리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성수기와 비수기의 경계가 없다고 봐도 될 정도로 해외여행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면서 “항공사로서는 유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방어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한미그룹, 노용갑·임주현 공동 부회장 체제 ‘구축’… 사업 방향은 임시 주총 이후에 나올 듯
경영권 분쟁 이후 한미약품그룹이 노용갑 전 한미약품 사장을 부회장으로 영입하는 등 경영진을 새롭게 구성해 나가고 있다. 한미그룹은 이달 중 이사회를 열고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를 한미약품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임시 주주총회 일정도 논의할 예정이다. 임시 주총에서는 임해룡 북경한미약품 총경리 등 새 이사진도 꾸려질 예정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지난 19일 노용갑 전 한미약품 사장(영업·마케팅 부문)을 부회장으로 영입했다. 노용갑 부회장은 한국MSD에서 영업·마케팅 전문가로 활동하다 2005년 한미약품에 영입됐다. 2006년 한미메디케어 대표이사, 2011년부터 2012년까지 한미약품 영업·마케팅 부문 사장을 역임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는 한미사이언스 고문으로 활동했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그룹은 노용갑 부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이 함께 이끄는 공동 부회장 체제가 됐다. 노 부회장은 한미사이언스 주력사업 분야를 주도해 나가고 계열사간 시너지 강화를 위한 협력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미약품 오너가 장녀인 임주현 부회장은 신약개발과 R&D 등 경영 총괄 등을 담당한다. 임 부회장은 지난달 27일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오너가 장남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는 이달 중 이사회를 거쳐 한미약품 대표이사 자리에 앉을 예정이다. 임종윤 대표이사는 지난 2월 한미약품 대표이사를 맡겠다고 밝혔다. 박재현 현 한미약품 대표이사의 거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사회에서는 임시 주주총회 일정도 결정한다. 한미약품은 임시 주총에서 임종윤 이사를 포함해 임해룡 북경한미약품 총경리 등을 새 이사진으로 꾸릴 예정이다. 임해룡 총경리는 한미약품 영업으로 입사한 후 북경한미에서 중국 사업 확대에 힘 써왔다. 임종윤 이사와 북경한미에서 오랜시간 손발을 맞춰온 것으로 알려졌다. 북경한미는 영업이익률이 약 20%대를 보이고 있다. 현 10% 수준인 한미약품의 영업이익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미그룹의 구체적인 사업방향은 임시 주총이 끝난 이후에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임종윤 이사는 지난 3월 28일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가 끝난 후 “빠르게 회사를 복구시키겠다”면서 “기존에 제시했던 목표들에 대해 다소 비현실적이란 비판이 있었는데 조만간 자리를 마련해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주총 전에 임종윤 이사는 1조원 이상 투자를 유치하고, 100개 이상의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해 회사를 시가총액 최대 200조원대까지 키우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임종윤 이사는 구체적인 사업 방향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한미약품도 별다른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한미약품 임시 주총을 통해 대표이사를 선임한 후 전체 인사가 발표된 후에야 사업 비전 등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임종윤 이사가 사업 방향에 대해 구체적인 발표를 하더라도 기존에 진행하던 한미 프로젝트를 올 스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한미그룹은 혁신신약 개발과 개량·복합 신약, CMO(위탁생산) 및 CDO(위탁개발) 사업 등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고, 신사업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차근차근 제시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1조원 투자는 구체적인 내용이 발생하면 공시 등 공식적인 루트를 시장에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롯데헬스케어 “2024 스카이런서 캐즐 가입자 2000명 확보”
롯데헬스케어는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된 ‘2024 스카이런’에서 데일리 헬스케어 플랫폼 캐즐을 알리는 홍보 부스를 열고 약 2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스카이런은 롯데월드타워 1층에서 123층까지 총 2917개의 계단을 오르는 수직 마라톤으로 지난 2017년 처음 시작됐다.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8000여명이 참여하며 국내 대표 이색 스포츠 대회로 자리잡았다. 지난 20일에는 일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21일에는 롯데그룹 임직원이 참가하는 ‘패밀리런’으로 진행됐다. 롯데헬스케어는 올해 처음으로 공식 후원사에 선정돼 행사에 참여했다. 본 행사 시작 전부터 스카이런 참가자 전원에게 제공되는 ‘레이스 키트’에 DTC(소비자 직접 시행) 유전자 검사 상품 프롬진을 포함시켜 발송했다. 또한, 캐즐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댓글 이벤트 추첨을 통해 스카이런 참가권 총 30매를 증정했다. 스카이런 행사 당일인 20일과 21일에는 잠실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 홍보 부스를 만들고 캐즐 회원가입을 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캡슐머신’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 이색 기념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타투 프린터로 스카이런과 캐즐 로고를 몸에 새겨주는 ‘1초 타투’ 등 행사도 열었다. 이 기간 2000여명의 방문객이 홍보 부스를 찾았다. 롯데헬스케어는 수직 마라톤 경기가 진행되는 롯데월드타워 내부에서도 마케팅을 진행했다. 캐즐 플랫폼의 ‘운동 기록’ 기능, 유전자 검사 결과로 제공되는 캐릭터를 활용해 응원 메시지 등을 경기장 계단에 부착했다. 롯데헬스케어 관계자는 “본 행사와 사전 이벤트를 포함해 약 2000여명에 달하는 가입자를 유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캐즐 플랫폼 인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종근당, ‘2024 월드아이티쇼’ 천안공장 메타버스 팩토리 공개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4 World IT Show(월드아이티쇼)’에서 천안공장의 메타버스 팩토리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종근당은 이번 전시에서 메타버스 팩토리와 최첨단 스마트 제조환경 구축 성과를 전시하며 첨단기술을 산업현장에 접목한 성공 사례를 알리는 자리를 가졌다. 메타버스 팩토리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해 실제 공장과 동일한 쌍둥이 공장을 가상 공간에 구축하는 통합 가상 플랫폼이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확장현실(XR) 장비와 메타버스 솔루션을 활용해 공간적 제약 없이 실제 생산현장과 동일한 수준으로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3일간 약 6만5000명이 방문했다. 종근당 전시 부스에는 약 6000명이 찾아 메타버스 팩토리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종근당은 전시 부스를 방문한 참석자들이 PC로 제공되는 가상 공간에서 천안공장을 둘러보며 메타버스 팩토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메타버스 기술이 실제 제약 공정에 적용되어 품질을 개선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과정을 공개하는 등 생산현장의 디지털 전환 사례를 입증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구축된 종근당 메타버스 팩토리는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제조공정을 혁신한 성공적인 사례”라며 “이번 전시에서 공정, 설비, 품질관리를 통합한 가상 플랫폼을 통해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킨 종근당의 기술력을 적극 알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아이티쇼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최신 트렌드와 미래 기술 동향을 소개하는 국내 최대 ICT 종합 전시회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다. 매년 국내·외 ICT 분야 전문가 및 관계자들이 방문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회를 갖는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BAT로스만스, 와이퍼스와 함께 ‘쓰레기 3톤’ 수거 협력
BAT로스만스와 사단법인 ‘지구닦는사람들(이하 와이퍼스)’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지역사회의 ‘더 깨끗한 내일(Clean Tomorrow)’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와이퍼스는 400회 이상의 플로깅 행사 경험과 1만여 명의 참여 인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플로깅 단체로, BAT와는 2022년 을지로에서 임직원 플로깅 행사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었다. 양사는 ‘지속가능한 환경’이라는 공통 관심사를 바탕으로 매년 협력을 지속해 왔으며, 올해는 후원금을 통해 그 규모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 19일 BAT로스만스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BAT로스만스 장유택 대외협력팀 전무와 와이퍼스 황승용 대표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BAT로스만스는 와이퍼스에 1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하고, 향후 1년간 환경 정화 활동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와이퍼스가 올해 목표로 한 ‘쓰레기 3톤 수거’를 달성하고 더 깨끗한 지역사회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일조한다는 구상이다. 와이퍼스는 BAT로스만스의 기부금을 바탕으로 전국의 도심, 산, 바다 등을 돌아다니며 대대적인 환경 정화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와이퍼스 회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로깅 캠페인을 통해 환경에 대한 대중의 경각심을 제고하고, 환경 보호와 관련한 강연도 함께 진행해 시민들의 환경 보호 의식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오는 6월에는 충남 태안에서 해변 정화 활동을 실시하며, 참가자들과 함께 기름유출피해극복기념관을 방문해 환경오염의 실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장유택 BAT로스만스 전무는 “이번 협력은 환경을 사랑하는 기업과 단체가 지속 가능한 지역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착한 걸음을 함께 내딛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환경에 대한 인식과 참여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AI 반도체 대전] ① 엔비디아, ‘AI 반도체’ 독주…“인텔·구글·삼성, 추격 시작됐다”
[누굴 위한 플랫폼법인가] ③ 논란의 ‘플랫폼법’, 정부도 한발 후퇴…“국회·산업계·소비자 모두 ‘반대’”
‘매각도전 3수생’ MG손해보험, 이번에는 부실금융기관 탈출 성공하나
지난 2022년 4월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MG손해보험이 매각 도전 삼수 만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르면 오는 5월경 진행되는 본입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대주주가 변경되는 만큼, 경영정상화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오는 24일부터 5주간 MG손해보험 3차 공개 매각 관련 예비인수자 2곳에 MG손보에 대한 실사 기회를 제공한다. 매각주관사인 삼정회계법인, 법률자문사인 광장 등과 검토 결과 예비입찰에 참여한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국내 데일리파트너스와 미국계 JC플라워 2개 사 모두가 대주주 자격이 적격하다고 판단한 데 따름이다. 실사 종료 이후 진행되는 본입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MG손보는 매각 도전 삼수 만에 대주주가 변경되게 된다. 본입찰 결과에 따른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시기는 6월 말로 예상된다. 앞서 예보는 지난해 1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MG손보 매각을 시도했지만 모두 무산됐던 바 있다. 1차 매각의 경우 예비입찰 참여자가 없었고, 2차 매각에는 한 곳의 원매자가 참여했지만 국가계약법상 단수 입찰은 유효 경쟁이 성립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하는 데 따라 유찰로 결론 났다. 금융권에서는 MG손보의 기존 두 차례의 매각 건이 예비입찰 단계에서 모두 실패했던 만큼 실사까지 진행되는 이번 매각 건은 유의미하다고 보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실제 매각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기업 가치 산정이 적정한 선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현재 금융권 안팎에서 예상되는 매각가는 2000억~3000억원 사이다. 예보법상 부실금융기관의 매각이 성사될 경우 예보가 기금을 활용해 공적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금액이다. 다만 실제 MG손보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돈은 1조원에 가까운 상태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MG손보의 지급여력금액(가용자본)은 4950억원, 지급여력기준금액(요구자본)은 8486억원으로 킥스(K-ICS, 지급여력)비율이 64.5%(경과조치 적용 후)를 기록 중이다. MG손보가 당국 권고 기준인 150% 이상의 지급여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7780억원의 자본확충이 필요하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MG손해보험의 킥스비율이 80% 안팎까지 오른 것으로 알려진 만큼, 최근 지급여력기준금액과 지급여력금액과의 차이는 1500억원 내외까지 좁혀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당기 순손실이 837억원(IFRS17 기준)으로 4개년째 적자 행진 중이라는 점 역시 매력도를 낮춘다. 2019년 78억원의 순익을 낸 것을 마지막으로 줄곧 손실을 봤다. 지난 2022년에는 621억원, 2021년에는 617억원, 2020년에는 100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현재 MG손보 측은 △보험계약마진 극대화 및 손실계약 최소화 관리 △자산운용 안정성 확보 △내부관리 프로세스 재정비 등의 경영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당초 주요 금융지주사들의 입찰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실제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MG손보의 매력도는 높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실제 매각 성사를 위해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취임 100일 맞은 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 신규 비전 ‘WITH SGI’ 수립
취임 100일을 맞은 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이사가 새로운 비전 체계를 수립하고 성장을 꾀하겠다는 뜻을 선포했다. SGI서울보증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SGI서울보증 본사에서 열린 ‘2024년 2분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새로운 비전 체계인 ‘WITH SGI’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이사가 직접 기존의 비전 체계를 재설계하게 된 취지를 설명함과 동시에 회사의 새로운 지향점인 ‘WITH SGI’의 의미에 대해 임직원들과 공유했다. 이는 이명순 대표가 취임 후 약 100여일간 임직원들과 소통하며 회사의 현황, 나아갈 방향에 대해 진단한 결과다. 이명순 대표는 “도출된 미래 청사진 속에 다양한 주체들과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회사의 방향성을 명확히 반영해 ‘WITH SGI’를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SGI서울보증은 지난 2012년부터 사용해 온 비전 문구인 ‘Your Best Credit Partner’는 ‘WITH SGI’ 체계하에서도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아울러 SGI서울보증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구체화하고자 중장기전략과 핵심 가치에도 변화를 꾀했다. 새로운 중장기전략인 ‘WITH 전략’에는 △수익성(Withstand Volatility) △고객(Inspire Customers) △지속가능경영(Think Tomorrow) △성장성(Highlight Potential)이라는 회사의 주요 아젠다를 반영했다. 특히 주주, 고객, 사회, 다양한 파트너사들과의 동반 성장을 통해 상생·공존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핵심가치인 ‘SGI 가치’의 경우 ‘WITH SGI’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구성원들 간 공유해야 하는 마음가짐이자 업무태도로 △전문성 확충(Specialty) △성장 지향(Growth) △소통과 교류(Interaction)라는 의미가 함축됐다. 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는 “함께 ‘WITH SGI’를 추진해 나간다면 반세기가 넘도록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온 SGI서울보증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전 임직원들이 힘을 모아 비전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NH농협은행, 대출비교서비스 신규 오픈
NH농협은행은 금융당국에 은행 겸영업무 신고절차를 완료하고, 여러 금융사의 대출상품 한도와 금리를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는 ‘대출비교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농협은행 대출비교서비스는 NH올원뱅크와 NH스마트뱅킹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8개 금융사의 25개 대출상품을 비교할 수 있으며, 상반기 중 10개사 27개 상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객은 여러 금융사 앱 설치와 별도의 서류제출 없이 농협은행 앱에서 한 번에 대출 한도와 금리를 비교 후 최적의 대출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돌려드리고자 대출중개수수료도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췄다”며 “하반기에는 신용대환대출 비교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은행권, 서민금융진흥원에 2214억원 출연… 민생금융 지원체계 강화
은행연합회는 22일 9개 은행과 서민금융진흥원이 ‘서민금융 지원체계 강화를 위한 은행권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나선 은행은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SC제일은행 △한국씨티은행 △카카오뱅크 △광주은행이다. 이번 협약은 은행권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민생금융지원방안 자율프로그램 일환이다. 서민금융진흥원의 고유목적 사업 재원으로 2214억원을 출연하고 취약계층 금융지원을 위한 은행권과 서민금융진흥원의 상호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체결됐다. 출연금은 이번 협약에 참여한 은행이 분담하게 되며 각 은행의 출연금은 은행별 자율프로그램 재원 40% 수준으로 책정됐다. 은행권은 이번 출연을 통해 은행이 단독으로 지원하기 어려운 서민․취약계층을 돕고 연체 및 연체 우려 차주까지 아우르는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체계가 한층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은행권은 이번 협약 체결 이후 각 은행 이사회 등 서민금융진흥원 출연을 위한 내부 의결절차를 거쳐 신속하게 출연을 집행한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산업은행, ‘KDB NextONE 부산’ 신설 추진
KDB산업은행이 국내 벤처생태계의 지역확장을 위해 부산을 지역거점으로 선정하고, 동남권 지역내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보육프로그램인 ‘KDB NextONE 부산’의 시행 계획을 밝혔다. KDB NextONE은 산업은행이 2020년 7월부터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22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지난 8일 ‘KDB NextONE 부산’의 공동운영사 선정을 입찰 공고 한 데 따라 오는 5월 20일까지 사업제안서를 접수한다. 이후 선정된 공동운영사와 6월 말까지 동남권 지역 유망 스타트업 15개사 내외를 1기로 선발해 7월부터 약 5개월간 보육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KDB NextONE 부산’은 산업은행의 벤처플랫폼과 해외 네트워크 및 액셀러레이팅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지역 내 유망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사업 연계 및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초기기업 대상 펀드 조성 등을 통해 직‧간접 투자 등 금융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보육 공간은 부산 중앙동 소재 산업은행 동남권투자금융센터 9층에 스타트업 IR 공간과 VC 투자자 사무공간 및 보육기업 사무공간이 함께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부산을 국가균형발전의 남부권 중심축으로 육성하겠다는 정부 정책과 부산시의 부산창업청 신설‧스타트업파크 조성 등 적극적인 스타트업 지원 정책 등을 감안해 부산을 지역거점으로 최종 선정했다”며 “‘KDB NextONE 부산’ 시행을 통해 수도권 중심의 벤처생태계를 지역으로 확장시켜 국가균형발전 및 지역 벤처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CEO워치] 박정부 아성다이소 회장, 1000원으로 3조원 매출 달성…‘토종기업’ 간판 달고 고공행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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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워치] 최익훈號 HDC현대산업개발…올해 ‘광운대역개발‧안전강화’ 올인
2023년도 대기업집단 지정 현황
[그래픽] 그레이트 컴퍼니 우수기업 리스트
2023년 500대 중견기업(1위~100위)
[그래픽] 이통 3사 1분기 실적 전망
[24-03호]_500대기업 R&D 투자 현황
[이달의 주식부호] 홍라희 여사 2위 탈환…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6위로 2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