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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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대전] ② AI 특수, HBM 없어서 못 판다…삼성·SK, 차세대 메모리 독주체제 굳혔다
케이·토스와 다른 행보…카카오뱅크, 유가증권 투자 대폭 늘렸다
아워홈, 여행 수요 회복에 미국 사업 연매출 1000억원 목전…사상 최대
한국 100대 기업, 대만 100대 기업에 시총·영업이익 역전 당했다
한국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지난 10년 새 19% 가량 줄어든 반면, 대만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137%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한국 100대 기업의 시가총액은 89% 정도 늘어났지만, 대만 100대 기업...
국내 500대 기업, 실적 감소에도 R&D 투자 늘렸다…삼성전자 1위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은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R&D) 투자액을 전년대비 9.4%(6조2825억원)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500대 기업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도 2022년 3.07%에서 2023년 3.39%로 1년...
500대 중견기업, 절반 넘게 영업익 줄었다…씨젠 등 52곳 적자전환
지난해 씨젠과 후성, 원익IPS 등 국내 500대 상장 중견기업 중 52곳이 줄줄이 적자 전환하면서 영업 적자를 기록한 기업 수만 84곳(조사대상 전체의 17.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감...
“수십년 ‘베테랑 농부’, 자율작업 트랙터에 두손 들었다”…LS엠트론, 4단계 무인트랙터 ‘초읽기’
“자율작업 트랙터가 만들어 놓은 두둑(논이나 밭을 갈아 골을 내어 불룩하게 만든 곳)이 제가 농사일을 수십년 했지만 불가능한 경지입니다. 저렇게 두둑을 만들어 놓으면 생산량은 당연히 더 늘겠지요.” 지난 19일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LS엠트론 센트럴메가센터(CMC)에서 LS엠트론의 자율작업 트랙터 ‘MT7’와 맞대결을 펼친 농부 이두현 씨가 혀를 내둘렀다. 지역내에서 12년차 베터랑 농부로 평가받는 자신이 보기에도 운전자 없이도 척척 고랑을 만들어 주는 이른바 AI(자율주행) 트랙터가 믿기지 않는 모습이었다. 스스로 알아서 작업을 하기 때문에 작업의 능률은 물론이고, AI 트랙터가 만든 두둑이 자신과 만든 것 보다 더 튼실하고 정교해 흠을 잡을데가 없었기 때문이다. LS엠트론은 이날 자율작업 트랙터와 베테랑농부가 1:1로 맞붙는 행사를 개최했다. 자율주향 트랙터와 농부들에는 제한 시간 내에 14개의 골을 만드는 두둑 성형 작업이 주어졌다. 작업의 정밀도를 기준으로 두둑 형태의 반듯한 정도와 두둑 간격의 일관성 정도 등을 평가했다. LS엠트론은 이번 대결에서 참가자가 승리할 경우 1억3000만원가량의 ‘자율작업 트랙터’를 경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파격적인 경품이 걸린 행사에 전국에서 90여 명의 농부가 몰렸다. 사전 대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자 3인을 선별해 최종적으로 LS엠트론의 자율작업 트랙터와 대결을 펼쳤다. 참가자 3인이 두둑 성형을 마친 후, 마지막으로 LS엠트론의 자율작업 트랙터가 작업에 돌입했다. LS엠트론의 자율작업 트랙터는 종합 점수 96.4점을 달성하면서 참가자 3인 중에서 가장 높은 종합 점수(69.2점)를 거둔 이두현 농부의 기록을 크게 앞질렀다. LS엠트론의 자율작업 트랙터에는 초정밀 위치 정보 시스템인 RTK-GNSS가 적용됐다. 이는 트랙터 위치 정밀도를 2cm 이내, 작업 시 최대 오차 7cm 이내로 국내 최고 정밀도를 자랑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과 비교했을 때, 작업 시간은 비슷했지만 두둑의 형태와 두둑 간격의 일관성 부분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이두현 씨는 “만약 시간이 무제한으로 주어진다고 해도 자율작업 트랙터의 두둑 성형을 따라 하긴 어려울 것이다”며 “이렇게 기술이 발전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LS엠트론이 개발한 자율작업 트랙터는 개발 초기 단계에는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보조기능 제품이었다. 농부들이 트랙터로 작업하기 위해서는 수시로 뒤에 논·밭이 제대로 갈리고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거쳐야 한다. 이 과정에서 농부들은 허리 통증, 목의 긴장, 어깨 피로 등을 달고 산다. LS엠트론은 농부들의 피로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으로 자율작업을 개발했다. 현재 LS엠트론의 기술력은 국내 최초 자율작업 3.5단계 트랙터 상용화에 도달했다. 자율작업 3.5단계는 기존 자율작업 3단계에서 안전 분야를 고도화해 스스로 작업이 가능한 자율작업 4단계 직전 수준이다. 직진, 회전 구간 조향 보조가 가능한 자율작업 2단계에 자동 가·감속, 자동 작업기 제어가 탑재된 것이 자율작업 3단계다. 여기에 LS엠트론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자율작업 3.5단계는 장애물 감지 기능과 긴급 정지 기능 등이 추가됐다. LS엠트론 관계자는 “완전 자동화, 완전 무인화 단계를 사실상 구현한 것이 자율작업 3.5단계다”면서 “현재는 명확한 규제가 없어 LS엠트론의 자율작업 트랙터에 사람이 탑승해야 하지만 사실상 사람이 탑승하지 않아도 자율작업 트랙터를 운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것도 LS엠트론의 자율작업 트랙터의 특장점이다. 농부들이 직접 트랙터를 몰면서 작업할때는 감각에 의존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빈 공간이 발생하지만 자율작업 트랙터로 작업하면 설정된 구역 내 토지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일례로 6000평 밭에서 양파를 재배하는 농민이 자율작업 트랙터로 테스트했을 때, 두둑을 10% 더 만들고 추가 소득이 250만원 더 발생했다. LS엠트론은 자율작업 트랙터를 사용할 농부들이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하도록 조작 모니터를 내부에 부착했다. 변속기, 엔진, 전자유압, 동력인출장치(PTO) 및 조향 시스템을 전자식으로 제어하는 기술과 한국형 농업에 적합한 K-턴(Turn) 경로 생성 알고리즘을 조작 모니터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LS엠트론은 올해 자율작업 트랙터의 판매 대수를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된 자율작업 트랙터는 총 100여 대로 올해는 300대를 목표로 한다. 전국 120개 대리점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자체 개발 기술이 적용된 만큼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S엠트론은 자율작업 트랙터를 농춘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 적용해 나가고 있다. 한국마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LS엠트론은 말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자율작업 트랙터를 위한 공동 기술개발을 추진 중이다. 마사회 제주목장에 자율작업 트랙터를 입고한 데 이어 제주경마장에도 자율작업 트랙터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종민 LS엠트론 트랙터 사업부문 팀장은 “농촌, 마사회, 공항 등의 자율작업 트랙터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은 무궁무진해 여러 현장에서 도입을 검토 중에 있다”며 “자율작업 3.5단계를 4단계로 구현하기 위한 방안도 관련 부처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이훈기 롯데케미칼 사장, 불황극복 ‘현장 경영’ 카드 꺼냈다
이훈기 롯데케미칼 사장이 석유화학 업계 전반에 몰아닥친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적극적인 ‘현장 경영’에 착수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 3월에 이어 4월에도 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사업장을 우선적으로 살핀 이 사장은 지난 18일 장소를 해외로 옮겨 글로벌 시장 파악에 나섰다. 올해 롯데케미칼의 지휘봉을 잡은 이 사장은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로 이어지는 첫 해외 현장 경영을 진행했다. 이 사장은 인도네시아 찔레곤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석유화학단지 ‘라인(LINE, LOTTE Indonesia New Ethylene)’ 프로젝트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이 프로젝트는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하며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총 7740억원이 투입됐다. 이 사장은 “다양한 해외 사업장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현지에 최적화된 사업운영 및 글로벌 생산역량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대규모 에틸렌 생산능력을 확보해 원가 경쟁력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롯데케미칼은 라인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에틸렌 100만톤, 프로필렌(PL) 5만톤, 폴리프로필렌(PP) 25만톤 등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인도네시아는 롯데케미칼 뿐만 아니라 롯데화학군 소속 회사인 롯데알미늄 등의 거점이기도 하다. 롯데케미칼을 포함한 롯데화학군은 성장 가능성이 잠재해 있는 동남아 시장 내에서 체질 개선을 기반으로 한 수익성 확보에 나선다. 롯데화학군 총괄대표인 이 사장은 롯데알미늄의 패키징 공장을 방문해 “사업장 운영과 고객 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롯데케미칼의 자회사인 롯데에너지머터리얼즈의 동박 공장이 위치한 말레이시아도 찾았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롯데케미칼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한 핵심 축이다. 당시 이 사장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함께 동박 공장을 둘러보면서 신사업을 점검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연말까지 말레이시아 내 6만톤 규모의 동박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전력비·인건비 기후적 특정 등의 입지적 장점을 활용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하이엔드 동박과 같은 프리미엄 동박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중국발 범용 동박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영향력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글로벌 생산 역량을 확보하면서 오랜 업력을 기반으로 쌓아 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에서 수익성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크래프톤, ‘불릿 에코 인도’ 24일 정식 출시… 현지화 및 마케팅으로 흥행 도전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글로벌 게임 개발사 젭토랩(대표 맥스 페트로프)이 개발한 ‘불릿 에코 인도(Bullet Echo India)’를 24일 인도에 정식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불릿 에코 인도는 젭토렙이 2020년 출시한 ‘불릿 에코’를 인도 맞춤형 버전으로 새롭게 개발한 게임이다. 크래프톤 인도 법인이 현지 퍼블리싱을 맡는다. 불릿 에코 인도는 4일 소프트 론칭 직후, 인도 이용자들의 큰 관심을 모으며 인도 구글 플레이의 신작 무료 앱, 신작 무료 게임, 신작 무료 액션 게임 인기 순위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불릿 에코 인도는 다른 이용자들과 팀을 구성하고 전략을 세워 치열한 전투에서 최후까지 살아남아야 하는 배틀 로얄 방식의 멀티 플레이 탑다운 슈팅 게임이다. 불릿 에코 인도는 신속한 게임 진행과 자동 사격 시스템으로 게임에 재미를 담았다. 다양한 게임 모드를 통해 다채로운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고, 27종의 영웅들이 가진 개성 넘치는 능력들로 게임 플레이에 깊이와 흥미를 더해준다. 불릿 에코 인도는 인도 이용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소프트 론칭 당시 인도 테마로 제작된 특별 영웅 스킨 4종을 출시했다. 인도 문화유산의 감성을 담은 전통 복식 스킨 3종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와 IP 협업을 통해 제작된 스킨 1종으로 구성됐으며, 정식 출시 이후에도 이용할 수 있다. 크래프톤은 인도 이용자들을 위해 향후 인도 현지의 대형 축제와 연계한 게임 업데이트와 이벤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인도의 유명 게임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해 게임 관련 영상 콘텐츠를 발행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불릿 에코 인도의 흥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불릿 에코 인도는 인도 전용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카카오, OECD 회의서 AI 활용 소상공인 상생 사례 소개
카카오의 AI 기술과 비즈니스 자산을 활용한 상생 사례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의에서 소개됐다. 23일 카카오는 지난 19일 파리 OECD 본부에서 열린 ‘중소기업의 디지털화 지원 이니셔티브(Digital for SMEs Initiative·D4SME)’ 회의에 아시아 유일 공식 민간 협력사로 참여해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AI 기술 적용’과 ‘프로젝트 단골’에 대해 발표했다고 밝혔다. 특히 카톡 채널의 챗봇으로 소상공인의 고객 응대 비용을 연간 최대 1414억원 절감하는 효과를 공개했다. 카카오가 ESG 중 사회 분야의 국제적 협력 강화의 일환으로 참여 중인 D4SME는 OECD의 창업·중소기업·지역개발센터가 중소기업의 디지털화를 목표로 주도하는 글로벌 협의체다. 이번 제5회 D4SME 회의는 ‘생성형 AI 시대의 SME(SMEs in the era of Generative AI)’를 주제로 세계 각국 정부, 플랫폼사, 중소기업, 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생성형 AI가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 민관의 협력 방안과 사례를 논의했다. 발언자로 나선 박윤석 카카오 동반성장 성과리더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AI 기술 사례로 카카오톡 채널의 챗봇을 소개했다. 박 리더는 “챗봇은 사업자와 고객 간 1:1 채팅을 24시간 자동으로 응대하고 영업시간, 주차 문의, 할인 등 필수 정보를 제공”하며 “챗봇을 활용한 고객 응대 비용 절감 효과는 연간 최대 141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자체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가 ‘소신상인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급해 온 톡채널 메시지 지원금이 올해 4월 기준 2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박 리더는 “약 1년 8개월간 약 6만 명의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았으며 이는 사업자별로 최대 2550만원의 추가 매출 효과를 가져오는 것”이라며 “앞으로 5년간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계획을 덧붙였다. 카카오는 2022년 8월부터 소상공인이 카카오톡 채널을 효과적으로 활용,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30만 원의 톡채널 메시지 발송 비용을 무상 지급해왔다. 카카오톡 채널 등 카카오 서비스 사용법을 소상공인에게 직접 교육하는 ‘프로젝트 단골’도 함께 소개했다. 2022년부터 진행해 온 프로젝트 단골은 전통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모바일 비즈니스의 이해도와 활용도를 높이게 하는 카카오의 대표 상생 프로젝트다. 올해부터는 전통시장 중심의 프로젝트에서 더 나아가, 일반 도심 곳곳의 지역 상권을 대상으로 ‘단골거리’ 프로젝트를 신규 추진해 상생 사업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2026년까지 총 3년 동안 216개 상권, 2만개 이상의 사업장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채널 및 카카오맵, QR코드 간편 결제 등 다양한 카카오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박윤석 카카오 동반성장 성과리더는 “카카오가 이어온 상생 사업은 사회와의 협력으로 가능했다”며 “이번 회의에 함께 참석한 중소벤처기업부 등 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업하여 지역 상인들이 비즈니스 성과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KT, ‘책임감 있는 AI 센터’ 신설…“AI 윤리원칙 고도화”
KT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AI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책임감 있는 인공지능 센터(Responsible AI Center·RAIC)’를 신설한다고 23일 밝혔다. RAIC는 AI 기술이 사용자에게 유익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된 잠재적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한다. 안전성, 투명성, 개인정보보호 등 AI가 악용될 수 있는 분야에서 위험 수준에 대한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더불어 사내 적용 중인 AI 윤리원칙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실무에서 즉시 이행 가능한 수준의 지침으로도 제작한다. KT는 지난해 AI 윤리원칙을 수립하고 통신 AI 산업의 발전을 위한 백서를 발간한 바 있다. 주요 내용은 △AI 기술과 제품 개발에서 공정성, 비차별, 투명성, 해석 가능성의 원칙 준수 △표준화와 개방형 생태계 통해 자원과 기술 공유 강화 △책임감 있는 AI 개발을 위한 사회적 책임 강화 등이다. 최근 EU에서 AI 법이 통과되고 5월 AI 서울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등 AI 규범에 관한 국제적 논의와 공조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맞춰 KT는 세계 최고 수준의 AI 연구 기관 캐나다 벡터연구소와 ‘책임감 있는 AI’를 주요 아젠다로 두고 협력하고 있다. KT는 이번 RAIC 신설로 AI를 사회가 지향하는 가치와 목적에 사용하도록 하는 거버넌스 체계를 확립한다. 이는 지난 MWC 2024에서 선포한 ‘AICT 회사’로서의 경영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KT는 RAIC에 △AI 윤리 △정책 개발 및 협력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및 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신규 영입한다. 채용 관련 자세한 정보는 KT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순민 KT RAIC 센터장(상무)은 “투명성, 공정성, 안전성 등 윤리적 가치를 실현해 AI가 일상의 삶과 산업을 혁신하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술이 될 수 있도록 ‘책임감 있는 AI’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4·10 총선] 野, 금융공약 ‘생계비계좌’ 도입…비트코인 현물 ETF 허용 추진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제22대 총선 공약을 통해 비트코인 등을 현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허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금융사고 근절을 위한 각종 공약은 물론 전 국민 생계비계좌 도입 등 채무자 중심...
[4·10 총선] 與, 금융분야 ‘금투세 폐지’ 드라이브…중도상환수수료 개선 공약
여당인 국민의힘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핵심 공약으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 각종 금융부채의 부담을 덜겠다는 공약은 물론 재형저축 재도입, 예금자보호한도 상향 등으로 국민 자산...
[2024 전망] 유통업계, ‘불황형 소비’ 속 기회 모색…“업체간 생존경쟁 치열할 듯”
올 한 해 유통업계는 이른바 ‘불황형 소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불황형 소비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비용을 절감해 최대한 만족을 추구하며 소비하는 것을 말한다. 유통 대기업 총수들은 하나 같이 올해를 위기...
대한항공, 유류할증료 인상 카드 ‘만지작’…아시아나항공 ‘인상’
대한항공이 다음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동결하는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소폭 인상에 나선다. 최근 국제 유가 변동성 확대 등을 반영한 요금 책정으로,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항공권 가격 부담이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5월 한국 출발 편도 기준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대한항공 2만1000원~16만1000원, 아시아나항공 2만3000원~12만5800원으로 책정됐다. 4월 대한항공 2만1000원~16만1000원, 아시아나항공 2만2600원~12만3600원과 비교하면 대한항공은 변동이 없으며, 아시아나항공은 운항 규모와 유류 소모량 등을 고려해 한 달 새 최대 2200원 인상됐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가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항공 운임에 별도로 부과하는 요금을 뜻한다. 국제선 유류할증료의 경우 싱가포르 항공유(MOPS)의 현물 시장 가격에 의해 결정된다. MOPS 갤런(1갤런=3.785L)당 평균 가격이 150센트 이상일 때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부과하고, 그 이하면 받지 않는 방식이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MOPS를 기준으로 총 33단계로 나뉘는데, 5월에는 4월과 같은 10단계가 적용된다. 5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책정의 기준이 되는 3월 16일부터 4월 15일까지의 MOPS 평균 가격이 10단계 범위에 해당하는 243.49센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대한항공은 올해 1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2만5200원~19만400원으로 책정한 이후 2월부터 5월까지 최대 2만9400원 인하한 2만1000원~16만1000원으로 3개월 연속 동결했다. 다만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 여파로 국제 유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대한항공이 여름 성수기를 전후로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인상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제 유가 상승은 유류비 부담 가중으로 직결된다”며 “최근 대한항공이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동결해 왔으나, 고유가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향후 인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2개월 연속 인상했다. 4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2만2600원~12만3600원으로 책정하며 감소세로 전환했지만, 5월부터 2만3000원~12만5800원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등 저비용 항공사(LCC)들도 국제선 유류할증료 인상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전통적 비수기로 분류되는 2분기 들어 국제선 유류할증료 부담이 소폭 가중됐지만, 해외여행객 증가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적 항공사를 이용한 국제선 여객 수는 1507만810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3%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분기 1583만6099명과 비교해도 95.2%를 이미 회복한 수치다. 하지만 항공유 가격 인상에 따른 유류비 지출 증가로 인해 고정비 부담이 가중된 점은 항공사로서 고민거리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성수기와 비수기의 경계가 없다고 봐도 될 정도로 해외여행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면서 “항공사로서는 유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방어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한미그룹, 노용갑·임주현 공동 부회장 체제 ‘구축’… 사업 방향은 임시 주총 이후에 나올 듯
경영권 분쟁 이후 한미약품그룹이 노용갑 전 한미약품 사장을 부회장으로 영입하는 등 경영진을 새롭게 구성해 나가고 있다. 한미그룹은 이달 중 이사회를 열고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를 한미약품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임시 주주총회 일정도 논의할 예정이다. 임시 주총에서는 임해룡 북경한미약품 총경리 등 새 이사진도 꾸려질 예정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지난 19일 노용갑 전 한미약품 사장(영업·마케팅 부문)을 부회장으로 영입했다. 노용갑 부회장은 한국MSD에서 영업·마케팅 전문가로 활동하다 2005년 한미약품에 영입됐다. 2006년 한미메디케어 대표이사, 2011년부터 2012년까지 한미약품 영업·마케팅 부문 사장을 역임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는 한미사이언스 고문으로 활동했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그룹은 노용갑 부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이 함께 이끄는 공동 부회장 체제가 됐다. 노 부회장은 한미사이언스 주력사업 분야를 주도해 나가고 계열사간 시너지 강화를 위한 협력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미약품 오너가 장녀인 임주현 부회장은 신약개발과 R&D 등 경영 총괄 등을 담당한다. 임 부회장은 지난달 27일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오너가 장남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는 이달 중 이사회를 거쳐 한미약품 대표이사 자리에 앉을 예정이다. 임종윤 대표이사는 지난 2월 한미약품 대표이사를 맡겠다고 밝혔다. 박재현 현 한미약품 대표이사의 거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사회에서는 임시 주주총회 일정도 결정한다. 한미약품은 임시 주총에서 임종윤 이사를 포함해 임해룡 북경한미약품 총경리 등을 새 이사진으로 꾸릴 예정이다. 임해룡 총경리는 한미약품 영업으로 입사한 후 북경한미에서 중국 사업 확대에 힘 써왔다. 임종윤 이사와 북경한미에서 오랜시간 손발을 맞춰온 것으로 알려졌다. 북경한미는 영업이익률이 약 20%대를 보이고 있다. 현 10% 수준인 한미약품의 영업이익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미그룹의 구체적인 사업방향은 임시 주총이 끝난 이후에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임종윤 이사는 지난 3월 28일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가 끝난 후 “빠르게 회사를 복구시키겠다”면서 “기존에 제시했던 목표들에 대해 다소 비현실적이란 비판이 있었는데 조만간 자리를 마련해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주총 전에 임종윤 이사는 1조원 이상 투자를 유치하고, 100개 이상의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해 회사를 시가총액 최대 200조원대까지 키우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임종윤 이사는 구체적인 사업 방향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한미약품도 별다른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한미약품 임시 주총을 통해 대표이사를 선임한 후 전체 인사가 발표된 후에야 사업 비전 등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임종윤 이사가 사업 방향에 대해 구체적인 발표를 하더라도 기존에 진행하던 한미 프로젝트를 올 스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한미그룹은 혁신신약 개발과 개량·복합 신약, CMO(위탁생산) 및 CDO(위탁개발) 사업 등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고, 신사업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차근차근 제시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1조원 투자는 구체적인 내용이 발생하면 공시 등 공식적인 루트를 시장에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HD현대, MZ 봉사단 출범…첫 활동은 ‘목소리 기부’
HD현대의 MZ세대 직원들을 주축으로 한 봉사단이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HD현대1%나눔재단은 최근 ‘HD현대 MZ봉사단’이 분당‧울산 사업장 인근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180권 분량의 동화가 담긴 오디오북 단말기 15대를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MZ봉사단은 HD현대 그룹사 임직원 중 20, 30대 젊은 직원들이 모여 만든 사내 봉사단이다. 임직원들의 급여 나눔으로 조성된 HD현대1%나눔재단의 후원을 받아 지난 3월 출범했다. 봉사단은 첫 활동으로 한국어가 서툴러 자녀에게 책 읽어주는 데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가정을 위한 목소리 기부에 나섰다. 30명의 봉사단원은 전문 성우로부터 보이스 트레이닝을 받은 후 동화책을 직접 낭독해 오디오북을 완성했다. HD현대1%나눔재단은 오디오북 제작을 위한 비용 전반을 지원했다. HD현대1%나눔재단은 이번 봉사활동에 대한 직원들의 높은 관심을 고려해 목소리 기부 지원자를 추가로 모집하기로 했다. 재단 관계자는 “젊은 직원들부터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추후 전사적으로 사회공헌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D현대 MZ봉사단은 추후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팝업북 제작, 배리어프리 영화 자막 제작과 같이 직원들의 관심사를 반영한 봉사활동을 분기별로 진행할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넥센타이어,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 5회 연속 선정
넥센타이어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에 5회 연속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안전보건공단은 고용노동부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지침에 근거해 매년 사업장의 건강증진활동을 평가해 우수사업장을 선정한다. 넥센타이어는 근로자 건강검진 결과와 연계한 건강증진활동 프로그램 개발, 소도구 운동교실 운영, 공정별 맞춤형 스트레칭 개발 및 현장지도 등을 적극 추진해온 노력을 인정받아 우수사업장에 선정됐다. 2011년에 처음으로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된 넥센타이어는 3년마다 진행되는 재심사 과정을 거쳐 5회 연속 선정됐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임직원의 건강하고 행복한 일터를 위해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HD현대일렉트릭, 1분기 영업익 1288억원…전년比 178%↑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1분기 매출 8010억 원, 영업이익 1288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0.9%, 영업이익은 17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선별 수주 전략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분이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16.1%를 기록했다. 제품별로 보면 전력기기 부문이 지속적인 시장 호황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4% 크게 증가했다. 회전기기‧배전기기 매출 역시 전년 대비 각각 32.2%, 52.8%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분기 수주는 14억3800만달러로, 연간 수주 목표 37억4300만달러의 38.4%를 달성했다. 수주 잔고는 50억76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66.4% 증가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전동화와 디지털 전환 가속 등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노후 교체 물량 등으로 시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선별 수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미래 사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AI 반도체 대전] ① 엔비디아, ‘AI 반도체’ 독주…“인텔·구글·삼성, 추격 시작됐다”
[누굴 위한 플랫폼법인가] ③ 논란의 ‘플랫폼법’, 정부도 한발 후퇴…“국회·산업계·소비자 모두 ‘반대’”
신한투자·메리츠·키움증권 3사…지난해 충당금 적립에 순자본비율 악화
지난해 10대 증권사 대부분이 건전성 지표를 개선한 가운데 신한투자증권, 메리츠증권, 키움증권 등 3곳의 순자본비율(NCR)이 전년 대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신한투자증권은 1년 새 가장 크게 하락해 2019년 6월 말(902.0%) 이후 약 5년 만에 1000% 아래로 떨어졌다. 리스크 대비 충당금 적립이 주요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자기자본 기준 상위 10개 증권사 중 NCR이 전년 대비 하락한 곳은 3곳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말 926.6%로 전년(1112.9%) 대비 186.3%포인트 하락해 가장 크게 악화됐다. 메리츠증권은 1588.9%로 95.0%포인트 떨어졌고 키움증권은 1272.3%로 37.8%포인트 하락했다. NCR은 증권사의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영업용순자본에서 총위험액을 뺀 값을 자기자본으로 나눠 계산한다. 보통 NCR이 높을수록 재무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판단하는 데 금융당국에서는 NCR을 100% 이상으로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적정 비율은 500% 이상이다. 10대 증권사 대부분은 1000%대의 NCR을 유지했지만 지난해 신한투자증권과 대신증권(355.1%) 등 두 곳은 1000%를 넘어서지 못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총위험액이 1년 전보다 줄었지만 영업용순자본이 더 크게 감소하면서 NCR도 뒷걸음질 쳤다. 10개사 중 지난해 영업용순자본이 1년 전보다 감소한 곳은 신한투자증권이 유일하다. 지난해 말 신한투자증권의 영업용순자본은 3조9213억원으로 전년 말(4조4920억원) 대비 12.7% 감소했고, 같은 기간 총위험액은 2조6710억원으로 전년 말(2조9904억원) 대비 10.7% 줄었다. 이는 신한투자증권의 순이익이 투자상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손실 인식으로 급감한 영향이다. 지난해 신한투자증권의 순이익은 1009억원으로 전년(4125억원) 대비 75.5% 감소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대다수 증권사와 마찬가지로 부동산 PF 관련 대손충당금을 쌓았고 라임펀드, 젠투펀드 관련 사적화해까지 진행하면서 영업용순자본이 차감됐고 이는 NCR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해 말 NCR이 가장 높은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으로 2142.4%로 나타났다. 전년 말(1871.1%) 대비 271.3%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10개사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총위험액이 2.9% 늘었지만 영업용 순자본 증가율이 6.5%로 더 컸기 때문이다. 이어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각각 2105.7%, 2036.9%로 뒤를 이었다. 한국투자증권은 67.5%포인트, NH투자증권은 184.7%포인트 상승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대형사의 경우 NCR이 1000% 이상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해 리스크 관리 중요성이 커지면서 수치가 더욱 상승했다”며 “올해도 보수적인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취임 100일 맞은 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 신규 비전 ‘WITH SGI’ 수립
취임 100일을 맞은 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이사가 새로운 비전 체계를 수립하고 성장을 꾀하겠다는 뜻을 선포했다. SGI서울보증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SGI서울보증 본사에서 열린 ‘2024년 2분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새로운 비전 체계인 ‘WITH SGI’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이사가 직접 기존의 비전 체계를 재설계하게 된 취지를 설명함과 동시에 회사의 새로운 지향점인 ‘WITH SGI’의 의미에 대해 임직원들과 공유했다. 이는 이명순 대표가 취임 후 약 100여일간 임직원들과 소통하며 회사의 현황, 나아갈 방향에 대해 진단한 결과다. 이명순 대표는 “도출된 미래 청사진 속에 다양한 주체들과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회사의 방향성을 명확히 반영해 ‘WITH SGI’를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SGI서울보증은 지난 2012년부터 사용해 온 비전 문구인 ‘Your Best Credit Partner’는 ‘WITH SGI’ 체계하에서도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아울러 SGI서울보증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구체화하고자 중장기전략과 핵심 가치에도 변화를 꾀했다. 새로운 중장기전략인 ‘WITH 전략’에는 △수익성(Withstand Volatility) △고객(Inspire Customers) △지속가능경영(Think Tomorrow) △성장성(Highlight Potential)이라는 회사의 주요 아젠다를 반영했다. 특히 주주, 고객, 사회, 다양한 파트너사들과의 동반 성장을 통해 상생·공존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핵심가치인 ‘SGI 가치’의 경우 ‘WITH SGI’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구성원들 간 공유해야 하는 마음가짐이자 업무태도로 △전문성 확충(Specialty) △성장 지향(Growth) △소통과 교류(Interaction)라는 의미가 함축됐다. 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는 “함께 ‘WITH SGI’를 추진해 나간다면 반세기가 넘도록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온 SGI서울보증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전 임직원들이 힘을 모아 비전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3월 거주자외화예금 950.1억달러…3개월 연속 내리막
국내 거주자외화예금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3월중 거주자외화예금’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950억1000만 달러로 전월말 대비 11억2000만 달러 줄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예치한 국내 외화예금을 의미한다.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연속으로 증가했던 거주자외화예금이 1월부터 쪼그라들기 시작했다. 전월 대비 감소폭을 보면 1월 57억8000만 달러, 2월 19억7000만 달러 줄었다. 지난달 통화별로 유로화예금이 일부 기업의 수입결제대금 지출 영향으로 전월말 대비 7억 달러 감소했다. 달러화예금은 기업예금의 경우 소폭 증가했으나 개인예금이 환율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을 위해 빠져나가면서 2억8000만 달러 줄었다. 주체별로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은 각각 7억 달러, 4억2000만 달러 축소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키움증권, 디딤씨앗통장 장학금 지원사업 후원
키움증권은 지난 22일 희망을나누는사람들, 서울아동복지협회와 자립 아동지원을 위한 디딤씨앗통장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디딤씨앗통장은 취약계층 아동이 사회에 진출할 때 필요한 초기비용 마련을 지원하고자 정부에서 운영하는 아동 자산형성 지원사업이다. 아동(후원자)이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국가(지자체)가 월 최대 10만원 한도로 1:2로 매칭 지원하며, 아동의 자립을 위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통장이다. 이번 전달식을 통해 서울‧경기‧인천 지역의 아동 100명은 향후 월 5만원씩 1년간 후원받을 예정이다. 장학금은 1년간 총 6000만원으로 키움증권과 희망을나누는사람들의 기부로 조성됐다. 엄주성 키움증권 사장은 이번 후원을 통해 “아이들이 준비된 사회인으로 첫 발을 내디딜수 있도록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강신숙 수협은행장 “2분기 핵심예금·비이자이익 증대 역량 집중”
Sh수협은행은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에서 ‘2024년 제2차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수협은행은 이날 회의에서 먼저 ‘관행 개선을 위한 환골탈태 캠페인’ 추진 경과를 공유했다. 환골탈태 캠페인은 조직문화 혁신에 대한 강신숙 행장의 강한 의지에서 비롯된 프로젝트이다. 수협은행 내 불합리한 관행을 찾아 개선하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및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현재 직원들이 제안한 의견을 주제별로 분류해 총 37건의 환골탈태 혁신과제를 도출하고 올 연말까지 개선과제를 이행하는 한편 월단위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수협은행은 디지털 전환 원년 선포 1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디지털 변화를 점검하고 새롭게 선발된 ‘2기 디지털 챌린저’ 임명장 수여식도 가졌다. 강신숙 수협은행장은 “디지털 전환은 은행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로 플랫폼과 마케팅 전반에 걸쳐 본부부서와 영업점 구분 없이 전 임직원이 함께 동참해야 할 변화”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 1분기 전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우리가 계획했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2분기도 마찬가지로 저비용성예수금과 핵심예금 증대, 적극적인 연체관리, 비이자이익 증대에 더욱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수협은행은 1분기 결산결과 세전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억원 증가한 931억원을 시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CEO워치] 박정부 아성다이소 회장, 1000원으로 3조원 매출 달성…‘토종기업’ 간판 달고 고공행진 이어간다
[CEO워치]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글로벌 경영 가속화…핵심은 미국
[CEO워치] 최익훈號 HDC현대산업개발…올해 ‘광운대역개발‧안전강화’ 올인
2023년도 대기업집단 지정 현황
[그래픽] 그레이트 컴퍼니 우수기업 리스트
2023년 500대 중견기업(1위~100위)
[그래픽] 최근 한 달간 위메이드 주가 변화 추이
[24-03호]_500대기업 R&D 투자 현황
[이달의 주식부호] 홍라희 여사 2위 탈환…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6위로 2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