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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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고양, 지난해 사상 최대치 489억원 배당…“명품관 없어도 괜찮네”
대출 막히자 ‘카드론’ 찾는다…롯데카드, 한 달새 고금리 이용 비중 23%p ↑
삼성전자 노조, 쟁의 찬반투표 돌입…‘반도체 대전’속 역대 첫 파업 가나
‘억대 연봉’ 받는 대기업 5곳 사외이사들, 이사회 안건 '100%' 찬성
지난해 500대 주요 기업 가운데 사외이사가 이사회 안건에 100% 찬성만 한 기업의 비중이 열 중 아홉 곳을 넘겼다. 전년인 2022년까지만해도 이들 기업 비중은 88% 수준이었다. ‘거수기’ 역할만 하는 500대 기업...
중흥건설, 2년 만에 채무보증 441%↑…대기업 건설사 중 증가폭 1위
지난 2021년부터 2023년 말까지 2년 새 대기업 계열 건설사들의 채무보증 증가 규모는 총 23조8000억원으로 12%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중흥건설의 채무보증 증가폭이 441%로, 국내 대기업 계열 건설사 ...
삼성전자 사외이사 연봉 2억 돌파…시총 100대 기업 중 1억 초과 16곳 이상
지난해 삼성전자 사외이사 1인당 평균 연봉이 처음으로 2억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1인당 평균 연봉을 전년 대비 2000만원 이상 올려 주요 기업 중 인상 금액 및 증가율이 가장 컸다. SK텔레콤과 SK스퀘어...
‘AI 반도체’ 꿈꾸는 샘 올트먼… “ 삼성·SK와 반도체 협업 원해”
샘 올트먼 오픈AI CEO(최고경영자)가 AI(인공지능) 반도체 생산을 위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협력하고 싶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K-반도체를 향한 오픈AI의 러브콜이 본격화하면서, 삼성·SK와의 AI 칩 동맹이 현실화 될 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현지시간으로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픈AI 본사에서 열린 ‘K-스타트업&오픈AI 매칭 데이 인 US’ 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의 ‘2024년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의 하나로, 오픈AI와 협업을 진행할 K-스타트업 10곳을 최종 선발하는 자리다. 올트먼 CEO는 이날 행사에 사전 예고 없이 깜짝 등장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 그는 10여 분 간 K-스타트업 대표들과 질의 응답을 하며 국내 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올트먼 CEO는 삼성·SK 등을 비롯해 K-반도체와의 협업 의지도 강하게 피력했다. 그는 ‘오픈AI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AI 칩을 제조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난 6개월 동안 한국에 두번 방문했다”며 “그렇게 하고 싶은 희망을 갖고 있다(hopefully)“고 말했다. 이어 ”그들(삼성전자·SK하이닉스)은 환상적인(fantastic) 기업이다”며 “그들과의 만남이 정말 좋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올트먼 CEO는 지난해 6월과 올해 1월, 두 차례 한국을 방문했다. 특히 올 1월 방한했을 때에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반도체 생산라인을 직접 둘러번데 이어, 삼성전자·SK하이닉스 최고 경영진들과 잇따라 회동했다. 올트먼 CEO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도 직접 만났다. 당시 최 회장은 올트먼 CEO에게 AI 서비스 공동 개발 등 여러 제안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1박 2일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올트먼 CEO는 올 1월 방문 때 삼성·SK 등 국내 반도체 경영진과 잇따라 미팅을 가졌다. 이를 두고 오픈AI와 국내 반도체 업체 간 사업 협력이 본격화할 것이란 분석이 터져 나왔다. 특히 오픈AI가 자체적으로 AI칩 시장에 참여하겠다고 선언한 직후 K-반도체 진영과 회동이 이뤄졌다는 점이 업계의 분석에 더욱 힘을 보탰다. 오픈AI 입장에선 자체 AI 칩을 양산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오픈AI가 선보인 AI플랫폼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 상황에서, 자신들이 직접 AI 칩을 내놓을 경우 단숨에 세계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을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AI 반도체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엔비디아에 맞서 구글, 아마존, MS(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는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로 엔비디아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80~90% 수준으로, AI 칩 공급이 수요에 턱없이 부족해 품귀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역시 최근 AI 반도체를 직접 생산하겠다는 쪽으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올 초 올트먼 CEO는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위해 대만 TSMC를 포함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 뿐만 아니라 아랍에미리트(UAE) AI 기업인 G42, 영국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 Arm을 소유하고 있는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등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트먼 CEO는 이들 기업과의 만남에서 AI 반도체 양산을 위한 파트너십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상황을 고려할 때, 올트만 CEO는 올 1월 방한 기간 동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과 AI 반도체 협력 방안을 모색했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삼성·SK가 AI 반도체 구동에 필수인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HBM 주도권을 쥐고 있는 삼성·SK는 자체 AI 반도체 생산을 추진 중인 오픈AI에게 매력적인 파트너일 수밖에 없다. 이에 오픈AI와 K-반도체의 ‘AI 반도체 동맹’이 성사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반도체와의 협업을 통해 AI 칩 제조를 꿈꾸는 올트먼 CEO는 이번 행사에서도 삼성·SK에 러브콜을 보내는 것을 잊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정말 AGI(범용 인공지능)를 만들고 싶다”며 “(이를 위해) 우리 스스로 뭔가를 구축하든, 파트너와 함께하든 무엇이든 다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AGI를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부수적인 일은 최소한으로 하고 싶다”며 “우리가 자체 실리콘팀(반도체팀)을 구축할지 말지는 그런 틀을 바탕으로 결정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AGI 시대가 열리면 가장 기대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많은 좋은 일들이 있지만 가장 기대되는 것은 과학적 발견이다”며 “우리는 이런 모델이 과학적 발견의 속도를 높이는 데 정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고려아연 경영권확보 ‘표 대결’ 가나…“국민연금, 누구 손 들어줄까”
고려아연이 정기주주총회를 하루 앞두고 최윤범 회장과 장형진 영풍 고문 간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표 대결까지 우려되고 있다. 70년 이상 ‘한 지붕 두 가족’ 사이를 유지했던 최 씨 일가와 장 씨 일가의 잡음이 이어지면서 각자의 입장은 더욱 분명해졌다. 두 집안이 고려아연 지분율을 엇비슷하게 확보한 가운데, 약 7.5%의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공단(국민연금)의 결정에 관심이 모인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 씨 일가와 장 씨 일가의 지분율이 특수관계인, 우호 지분 등을 모두 합쳤을 때, 각각 33%, 32%로 근소한 차이로 최 씨 일가가 앞선 것으로 전해진다. 두 집안은 정관 변경안과 배당안 등 두 안건에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최 씨 일가는 제3자 유상증자 대상을 확대하는 정관 변경안을 내놓았다. 기존 정관에 따르면 신주 발행 대상이 외국 합작법인으로 제한됐지만 변경안이 승인되면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제3자 유상증자가 가능해진다. 고려아연이 제3자 증사의 대상을 확대하게 된다면 자금조달의 선택지를 늘릴 수 있게 된다. 고려아연은 급변하고 있는 산업구조와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30년을 목표로 트로이카 드라이브(TD)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이차전지·자원순환 등 3개 사업을 육성해 오는 2033년 매출 12조2000억원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고려아연은 해당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10년간 11조9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장기적인 로드맵을 제시한 바 있다. 해당 기간에 적기 투자를 집행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자금 조달 방안을 확보해두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이에 대해 장 씨 일가인 영풍은 주주가치 희석 우려를 이유로 제3자 배정 신주 발행 정관 변경에 반대하고 있다. 영풍은 고려아연 지분 25.15%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영풍은 배당안에 대해서도 전년과 동일한 수준의 주당 1만원을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고려아연은 이번 주총에 주당 500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분이 비슷한 두 집안은 정관 변경에서 장 씨 일가가, 배당에서 최 회장이 승기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 정관 변경은 특별 결의 사항으로, 배당은 일반 결의 사항으로 분류된다. 특별 결의 사항은 출석 주주 3분의 2, 발행 주식 3분의 1 이상 동의를 얻어야 하는 반면, 일반 경의 사항은 주주 과반, 발행 주식 4분의 1 이상 동의를 얻으면 승인된다. 고려아연의 32% 지분을 보유한 장 씨 집안이 반대표를 던지면 정관 변경은 원안이 부결될지 몰라도 배당은 원안이 승인될 수 있다는 게 업계 평가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도 배당에 대해서는 원안에 동조했다. ISS는 정관 변경에 대해 반대를 권고했으나 배당은 찬성을 권고했다. 글래스루이스는 정관 변경, 배당 모두 찬성을 권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고려아연 측은 “영풍의 배당 확대 주장이 고려아연 주주가 아닌 만성 적자에 시달려온 영풍 경영진들을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두 집안의 입장 차이가 벌어지면서 고려아연 지분 7.49%를 보유한 국민연금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연금의 표결에 따라 상황이 반전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국민연금은 두 집안의 갈등에서 한 발 떨어지겠다는 태도를 보인다. 국민연금은 지난 13일 투자 목적을 ‘일반투자목적’에서 ‘단순투자목적’으로 변경하겠다고 공시했다. 국민연금이 지난 2021년 고려아연에 대한 투자 목적을 단순투자목적에서 일반투자목적으로 변경한 지 2년 4개월만이다. 국민연금이 일반투자목적으로 변경하는 경우는 배당 등의 중점관리사안에 대해 비공개대화를 진행한다는 의미다. 이 기간동안 국민연금은 비공개대화를 진행하는 기업의 입장표명과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 및 정보를 요청한다. 국민연금은 중점관리사안에 대해 우려가 없을 때, 일반투자목적을 단순투자목적으로 변경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투자목적이 일반투자에서 단순투자로 변경할 때 우려가 해소됐을 경우나 중점관리사안이 1년에서 2년 이상 발생하지 않을 때 내려가는 경우 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연금은 운용 지침상 주총 후 14일 이내에 사후적으로 의결권 행사내역을 수시공시하도록 명시돼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한경협·무협, 상호 협력 가속화…한국 수출 경쟁력 제고 박차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와 한국무역협회(무협)가 향후 우리나라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윤진식 신임 무협 회장과 만나 양측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류 회장은 “올해 경제 회복의 열쇠는 수출이다”며 “글로벌 교역 회복세를 타고 한국 수출이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어 “미국 대선 등 대외 변수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보유한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자”고도 제안했다. 윤 신임 회장은 “한·일 관계 개선과 저출산 문제 등 국가적 과제 해결뿐만 아니라 규제 혁신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과제 발굴 등에서 양 기관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류 회장 취임 후 한경협이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위상이 제고되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고도 했다. 아울러 두 회장은 양 기관이 앞으로도 민간 외교, 기업의 무역 애로 해소 등에서도 협력을 지속하기로 약속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삼성·LG전자, 중국 최대 가전 전시회서 나란히 금상 수상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국 최대 가전 전시회에서 금상, 디자인상 등을 석권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열린 ‘AWE 2024’ 어워드 시상식에서 2024년형 네오(Neo) QLED 8K TV로 금상을 수상했다. AWE 2024는 글로벌 3대 가전·전자 산업 박람회 중 하나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 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됐다. 네오 QLED 8K TV는 전년 대비 8배 많은 512개의 신경망과 2배 빠른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적용한 AI 프로세서 ‘NQ8 AI 3세대’를 탑재했다. 이를 기반으로 저화질 콘텐츠를 8K 화질로 선명하게 업스케일링하는 등 탁월한 화질을 선보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중국 평균 주방 가구장 크기에 맞춰 선보인 비스포크 4도어 냉장고, 외관 크기는 유지하면서 내부 드럼 크기를 기존 제품보다 16% 더 키운 비스포크 세탁기 등으로 각각 우수제품상을 받았다. 삼성전자의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은 디자인상을 받았다. 네오 QLED 4K TV도 입상작에 포함됐다. LG전자는 스타일러에 의류 구김 제거용 핸디 스티머를 내장한 ‘올 뉴 스타일러’로 금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세탁기와 건조기가 직렬로 연결돼 일체형으로 구성된 ‘워시타워’로 디자인상을 받았다.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게이밍 모니터인 ‘LG 울트라 기어’는 테크놀로지상을 수상했다. 올해 AWE 어워드에는 이번 AWE에 전시된 수만점의 가전 제품 중 400여개의 제품이 출품됐다. 주최 측은 평가와 심사를 거쳐 금상, 우수제품상, 코어상, 디자인상, 테크놀로지상, 혁신상 등을 수여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AWE에서 현지 집 구조에 맞춘 비스포크 가전과 TV 라인업을 공개하며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워시타워와 인스타 뷰 냉장고, 77·83형 올레드 TV 등 올해 중국 시장에 판매하는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카카오모빌리티, 금감원 지적에 회계기준 변경…작년 매출 4000억↓
카카오모빌리티가 매출 인식의 회계 기준을 기존 총액법에서 순액법으로 변경함에 따라 지난해 매출이 약 4000억원 감소했다. 18일 카카오모빌리티가 최근 주주들에게 발송한 주주총회 소집 통지서 내 재무제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수익(매출)은 6014억원으로 확인됐다. 이는 총액법을 적용했을 때 1조원을 초과했던 것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인다. 이번 회계 기준의 변경은 금융감독원이 카카오모빌리티의 가맹 택시 사업에서 발생하는 매출 인식 방법에 대해 순액법 적용을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카카오모빌리티가 기사나 택시회사로부터 받는 운행 매출의 20%를 로열티 명목으로 전액 매출로 계상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 실제로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감리를 진행해왔다. 지난해 금감원은 카카오모빌리티가 2020년부터 매출을 부풀린 분식회계 혐의가 있으며 이에 대해 최고 수위의 제재를 사전 통지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모빌리티는 재무제표 상의 매출 인식 기준을 순액법으로 변경하고, 과거 수치 또한 순액법에 따라 정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매출 정정 공시는 내달 1일에 진행될 예정이며, 2020년과 2021년 재무제표에 대해서는 회계법인이 정정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유영중 카카오모빌리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사내 간담회를 통해 이번 매출액 수정이 과거 영업이익과 현금 흐름에는 변화를 주지 않으며, 따라서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2024 전망] 유통업계, ‘불황형 소비’ 속 기회 모색…“업체간 생존경쟁 치열할 듯”
올 한 해 유통업계는 이른바 ‘불황형 소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불황형 소비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비용을 절감해 최대한 만족을 추구하며 소비하는 것을 말한다. 유통 대기업 총수들은 하나 같이 올해를 위기...
[2024 전망] ‘IFRS17’ 도입에 흔들렸던 보험업계…올해 ‘본업 경쟁력’ 집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경제활동이 정상화 됐지만, 한국 경제는 또다시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이른바 ‘3고(高)’ 현상이라는 바이러스의 위협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가계·기업부채가 급증하...
[2024 전망] 넥슨만 호황, ‘삼재’ 접어든 게임업계…플랫폼‧장르 다변화로 탈출구 찾는다
2023년 국내 게임업계는 전반적인 실적 부진에 시달렸다. 국내 ‘3N’중 선두를 달리고 있는 넥슨을 제외한 대다수의 게임사는 영업부진으로 뒷걸음질을 쳤다. 각 게임사는 지속되는 불안한 상황 속에서도 반등을 ...
국민연금 반대에도…조원태 회장,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 유력
국민연금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반대표를 던지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 등 주주권익 침해 행위에 대한 감시 의무를 소홀히 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다만 조원태 회장의 우호 지분이 30%를 넘는 만큼 주총 표 대결에서 우위를 가져갈 전망이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21일 제6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내용을 담은 이사 선임의 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2016년부터 8년간 대한항공 대표이사를 맡아온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을 추진하는 것이 골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원태 회장은 대한항공의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적임자”라며 “향후 성공적인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을 통해 글로벌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리더의 지위를 강화하고, 주주가치를 지속 제고시킬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지난 14일 제4차 위원회를 열고 조원태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반대하기로 했다. 수책위 측은 반대 사유로 ‘주주권익 침해 행위에 대한 감시 의무 소홀’을 제시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 작업이 주주가치를 훼손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연금은 대한항공의 주총 안건에 꾸준히 반대 의사를 밝혀왔다. 2021년 대한항공 주총 당시 아시아나항공 인수계약 체결 과정에서 실사를 생략하고, 계약상 불리한 내용으로 주주 이익 침해에 대한 감시 의무를 소홀히 했다고 지적했다. 2022년에는 박남규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의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에 반대표를 던지기도 했다. 지난해 주총의 경우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반대표를 행사했다. 정갑영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회장과 박현주 뉴욕멜론은행 한국대표의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에도 반대했다. 이들 사외이사는 계열사 재직 시 명백한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권익 침해 행위에 대한 감시 의무를 소홀히 했다는 이유로 타깃이 됐다. 업계는 이번 대한항공 주총에서 표 대결이 이뤄지더라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이 유력하다고 관측한다.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과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등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조원태 회장의 우호 지분이 30%를 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지분율이 7.61%인 점을 고려하면 약 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글로벌 주요 의결권 자문사들도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을 예상하는 분위기다. 한국ESG기준원(KCGS)과 한국ESG연구소(대신경제연구소)를 비롯해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도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에 대해 모두 찬성 의견을 냈다. 대한항공이 2020년 이사 선임 방식을 특별 결의에서 보통 결의로 변경하며 이사 선임 기준을 완화한 점도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정 이후 대한항공의 주가가 상승했기 때문에 국민연금이 주장하는 주주권익 침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조원태 회장의 우호 지분 등을 감안하면 사내이사 재선임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삼성물산‧현대건설 CEO 지난해 연봉…‘상여금’ 따라 갈렸다
시공능력평가 1, 2위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증가했지만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의 연봉은 2022년 대비 오른 반면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는 감소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은 2023년도 연봉으로 19억7600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전년 13억2600만원 대비 49% 오른 수준이다. 오 사장은 기본급여로 6억5200만원을, 상여금으로 12억100만원, 기타근로소득 1억2300만원 등을 수령했다. 기본급여는 직전년도 대비 8600만원 오른 반면 상여금은 5억1200만원 증가했다. 삼성물산은 설‧추석 상여금과 부서별 목표 달성도에 따른 목표 인센티브, 회사손익목표 초과에 따른 성과인센티브, 장기성과인센티브 등을 기준으로 상여금을 지급하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지난해 매출액은 19조3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7% 올랐고, 영업이익은 1조342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창사 이래 처음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반면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지난해 총 연봉 16억6100만원을 수령해 전년 대비 7.25% 감소한 연봉을 수령했다. 윤영준 사장의 총 연봉이 감소한 이유는 상여금이 직전년도 대비 줄었기 때문이다. 기본급은 10억1200만원으로 2022년도와 같은 수준이지만, 상여금은 2022년 7억5900만원에서 지난해 6억4700만원으로 1억1200만원 감소했다. 현대건설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사업실적과 경영진으로서의 성과‧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상여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내외 경영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사회에서 상여금을 책정한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매출 29조6514억원, 영업이익 785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9.6%, 36.6% 오른 수준이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윤 사장의 상여금이 2022년 대비 줄어들긴 했지만 상여금이 지급되는 것 자체가 의미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건설의 영업이익과 매출이 증가한 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오세철 사장과 윤영준 사장 모두 2021년 3월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됐지만 연봉 상승률에도 차이를 보였다. 오 사장은 선임 첫해인 △2021년 10억8100만원 △2022년 13억 2600만원 △2023년 19억7600만원의 연봉을 받아 첫해보다 82.7% 상승했다. 반면 윤 사장은 △2021년 10억8000만원에서 △2022년 17억9100만원으로 증가했지만 △2023년 16억6100만원 줄어 2021년 대비 53.8% 올랐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셀트리온, 美 신약 허가 ‘짐펜트라’ 출시
셀트리온이 미국에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인 자가면역질환 신약 ‘짐펜트라’를 출시했다. 회사는 오는 2025년 미국에서만 짐펜트라 매출을 연간 1조원 이상 올릴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에 짐펜트라를 출시했다. 짐펜트라는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 허가를 획득했다. 중등도 내지 중증의 성인 활성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허가를 받았다. 짐펜트라는 의료진과 환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기존 정맥주사 제형인 램시마(미국 제품명 인플렉트라)를 피하 주사로 변경해 개발한 제품이다. 짐펜트라는 램시마SC라는 이름으로 유럽, 캐나다 등 50여개 국가에서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유럽에서는 2020년 램시마SC가 출시됐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램시마SC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유럽 인플릭시맙 시장에서 15%, 유럽 주요 5개국(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에서는 2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짐펜트라는 미국 인플릭시맙 시장 중에서도 IBD(염증성 장질환) 시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IBD 시장 규모는 12조8000억원에 달한다. 셀트리온은 출시 2년 차인 2025년 타깃 환자 처방률을 10% 이상 달성해 연매출 1조원 이상을 올릴 계획이다. 짐페트라 미국 판매는 현지 법인을 통해 이뤄진다. 초도 물량은 이달 초 애틀랜타에 도착했다. 짐펜트라의 도매가격(WAC)은 6181.08달러(2회 투여분, 4주 기준)로 책정됐다. 셀트리온은 올해 의료진과 환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미국에서 의료진 대상 현지 학회들에 참여해 짐펜트라 제품을 알릴 계획이다. 또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보험 지원이 충분하지 않은 이들에게 제품 할인, 공급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투약 편의성 등 경쟁력이 있어 많은 인플릭시맙 환자들이 짐펜트라로 넘어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미국에서 인플렉트라, 짐펜트라 매출을 모두 확대하기 위해 복합적인 전략을 짜겠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2024년 매출이 기존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판매와 짐펜트라 등을 통해 3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매출은 2조1760억원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세아제강지주, 지난해 영업이익 5909억원…전년比 4.2%↑
세아제강지주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조9133억원, 영업이익 5909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2% 증가한 수치다. 세아제강지주는 북미 오일&가스 시장의 견조한 수요와 전 세계 에너지 투자 증가로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북미 오일&가스 산업의 병목 현상 해소에도 불구하고, 산업의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며 높은 판매량을 유지했다”면서 “제품 판매가격이 하락했음에도 불구, 세아제강지주의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에 기반한 미국, 한국, 베트남 법인들의 판매전략으로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세아제강지주는 올해 글로벌 에너지 전환, 지역블록화 등 패러다임 변화에 맞춘 최적 솔루션으로 민첩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글로벌 에너지 전환, 지역블록화 등 거시환경의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해상풍력&LNG 프로젝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새로운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제품 확장, 지역 다변화, 철강솔루션 개발 및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등 전략적 활동 강화를 통해 신시장을 창출하고 차별적 경쟁력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BBQ, 광화문에 ‘BBQ빌리지’ 오픈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이 1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청계광장에 신규 매장 'BBQ 청계광장점'을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BBQ 청계광장점은 대규모 루프탑과 야외 테라스, 매장 최초 샌드위치와 와인 판매, 새로운 타입의 플래터 등 확장된 매뉴를 선보인다. 해당 매장은 BBQ 빌리지 타입으로 해외 휴양지를 연상시키는 테라스와 루프탑을 포함해 약 624.2㎡ (190평,3층), 총 236석 규모의 매장이다. 매장에서는 황금올리브 치킨 등 BBQ의 다양한 치킨 메뉴와 더불어 햄버거, 파스타, 피자, 플래터 등 70여 가지의 다양한 메뉴를 판매한다. 이외에도 BBQ 매장 최초로 와인과 불고기, 데리야끼, 햄에그 등 샌드위치 3종을 선보인다. 또한 와인을 비롯해 생맥주, 하이볼, 수제맥주, 칵테일 등을 판매한다. BBQ 관계자는 “한때 50만 명에 달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했던 핵심상권에 입점한 만큼 브랜드 노출 효과 또한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며 “기존 매장과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청계광장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누굴 위한 플랫폼법인가] ③ 논란의 ‘플랫폼법’, 정부도 한발 후퇴…“국회·산업계·소비자 모두 ‘반대’”
[누굴 위한 플랫폼법인가] ② 구글·애플 빅테크 규제 가능할까…“네이버·카카오만 족쇄 채운다”
[누굴 위한 플랫폼법인가] ① 자율기조에서 돌연 사전규제로 ‘급선회’…“네이버·카카오 등 토종기업만 잡는다”
보험업계 사외이사, 지난해 이사회 안건 찬성률 100%
지난해 보험사 8곳의 사외이사가 이사회 안건에 반대표를 던진 경우는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8개 보험사 사외이사의 1371표가 모두 찬성에 몰리며 경영 감시 역할의 기업 사외이사가 ‘거수기’ 역할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매출 기준 국내 500대 기업 중 지난 8일 마감기준 주주총회소집공고 보고서를 제출한 181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생명·손해보험사 8곳(삼성생명·한화생명·미래에셋생명·동양생명·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한화손해보험) 소속 사외이사의 이사회 안건 찬성률은 모두 100%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99.1%)보다도 0.9%p(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앞서 지난 2022년의 경우 12건의 반대표가 나왔으나, 지난해 들어서는 반대와 보류표 없이 찬성에 표가 몰렸다. 지난 2022년 반대표를 낸 곳은 미래에셋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이다. 미래에셋생명의 경우 지난 2022년 5월 진행된 6차 이사회 안건 중 △이사회 규정 개정의 건 △ESG경영위원회 규정 개정의 건 등 2개에서 4명의 사외이사가 모두 반대표를 던졌다. 경영목적상 투자건에 대한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명확화하기 위해 안건 부의했으나 별도로 구별하지 말고, 일반 투자건들과 동일한 의사결정 프로세스로 진행하는 것으로 논의됐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한화손해보험의 반대표는 지난 2022년 12월 개최된 ‘신종자본증권 발행 승인 건’에서 이사회 4인이 모두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난해 보험업종의 이사회 안건을 분류별로 봤을 때 사업·경영과 관련된 의안이 30.4%로 가장 많았다. 이어 △특수관계거래(29.6%) △인사·보수(20.9%) △규정·정관(10.3%) △기타(6.1%) △자금(2.5%) 순이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연체율 안정적 관리에 노력”
금융위원회는 18일 서울 중구 한국금융연구원에서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 관계기관, 시장 전문가들이 함께 현재 거시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에 대한 시각과 향후 전망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제2금융권 건전성 현황 등 금융시장 주요 이슈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연체율 상승은 코로나 위기 대응을 위해 도입됐던 긴급조치들의 점진적 종료와 함께, 금리 인상, 자산 가격 조정, 대출 증가율 하락 등 경제가 정상궤도로 회복되는 과정에 수반되는 현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또 향후 금융시장 안정과 더 나은 경제여건 마련을 위해 이러한 정상화 과정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는 만큼, 단기 지표에 대해서 과도한 우려를 가지기 보다는 긴 시계에서 연체율 흐름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김 부위원장은 “향후 연체율 추이는 통화정책 전환 시점, 부동산 시장을 포함한 거시경제 회복 수준, 금융권의 연체채권 정리 노력 등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부동산 경기 안정화를 도모하는 한편, 금융권과 함께 채무조정 및 연체채권 정리 활성화를 추진하는 등 향후 연체율이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저축은행, 상호금융,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중소금융권의 2023년 영업실적 및 건전성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도 논의했다. 특히 부동산 PF대출은 사업장별 ‘PF 대주단 협약’ 추진과 캠코의 ‘부동산 PF 사업장 정상화 지원 펀드’, 업권별 자체 PF펀드, 경·공매 등 다양한 방식의 매각 등을 통해 질서 있게 정상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부위원장은 “정부와 업계가 함께 노력한다면 향후 부동산 PF 연착륙 기조 하에서 충분히 앞으로의 리스크를 관리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업계도 손실흡수능력 확충, 적극적인 매각, 채무조정 등을 통한 건전성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PF대출 만기 집중에 따른 위기 가능성에 대해 “PF대출 만기 집중은 사실이 아니며, 대출 만기가 고르게 분산돼 있어 급격한 충격의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PF사업장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정부는 ‘연착륙과 질서있는 정리’라는 일관된 정책목표를 가지고, 관계부처가 합심해 PF사업장의 정상화와 사업성 제고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SBI저축은행, 명의도용 범죄 사전 예방 시스템 구축
SBI저축은행은 악성 앱 피싱 방지 업체인 에버스핀, 신용평가사인 나이스평가정보와 협업해 명의도용 방지 신기술을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모바일 뱅킹 이용자가 급증함에 따라 명의도용, 피싱 등 관련 범죄 수법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SBI저축은행은 관련 전문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피해 발생 전 선제적인 사고 예방 활동을 통해 금융소비자가 안전한 금융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명의도용 유형의 사기는 일반적으로 △신분증 위조(혹은 탈취) △휴대폰 개설 △대출 및 이체 등의 방식으로 피해를 야기한다. 이에 SBI저축은행은 신분증 사본 판별시스템, 통신사 개통 정보 확인 등 신분증 진위확인 및 휴대폰 도용 여부를 판단해 왔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번 신기술 도입을 통해 기존에 수집한 정보 이외에도 스마트폰 앱 설치 및 이용 패턴 등을 바탕으로 비정상 징후를 탐지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나이스평가정보의 신용정보를 결합해 금융 상품 신청 단계에서 명의도용 여부까지 탐지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미래에셋비전스팩5호 등 3개사, 코스닥 상장예심 신청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미래에셋비전스팩5호 등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 3개사의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18일 밝혔다. 미래에셋비전스팩5호의 총자산은 24억9700만원, 총부채 14억3800만원, 자기자본 10억5900만원 등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한국제14호스팩은 총자산 15억9900만원, 총부채 6억원, 자기자본 9억8800만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에이치엠씨아이비제7호스팩은 총자산 19억원, 총부채 11억3100만원, 자기자본 7억6900만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현대차증권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DGB대구은행, ‘찾아가는 이동점포 3호차’ 도입
DGB대구은행은 차량형 이동식 점포 ‘DGB이동점포(무빙뱅크)’ 3호 차량을 선보이고, 2024년 금융 사각지대를 찾는 밀착경영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5일 수성동 본점에서 진행된 차량 제막식에서 선보인 무빙뱅크 3호는 이동점포 차량 최초 루프탑 LED를 설치해 홍보활동을 더욱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DGB이동점포 3호 차량은 25인승 리무진 버스를 개조한 것으로, 홍보용 LED와 에어바운스 등 각종 홍보 설비 보유 및 금융단말기와 자동화기기(ATM)가 탑재돼 있다. DGB대구은행은 지난 2008년 무빙뱅크 1호 차량 운행을 시작으로 2019년 무빙뱅크 2호, 금번 무빙뱅크 3호를 도입했다. DGB이동점포는 은행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직접 찾아가는 금융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특히 사회취약계층, 금융사각지대 방문을 비롯해 곳곳의 지역밀착활동 및 홍보활동 등 다양한 업무로 고객 만족 제고를 위해 힘쓰고 있다는 설명이다. 황병우 DGB대구은행 은행장은 “국내 최초 지방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의 전환 시 이동점포 업무영역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해 무빙뱅크 3호를 도입했다”며 “기존 이동점포 차량과 함께 곳곳을 방문해 금융 소외계층 및 금융사각지대에 대한 서비스를 더욱 활성화하는 따뜻한 금융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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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대기업집단 지정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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