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2년 연속 R&D 투자 줄었다
2년 연속 R&D 투자비용·비중 일제히 감소…연구과제 추진 지연 및 연장 영항
정책/공기업 > 공기업 | 2020-12-12 07:00:02

한국전력의 연구개발(R&D) 투자비용이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고 R&D 비용을 공시하는 217곳을 조사한 결과, 올 3분기 누적 기준 한국전력의 연구개발비용은 2159억5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한전의 R&D 투자비용은 2018년부터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2018년 2759억700만 원에서 지난해 2235억7100만 원으로 19% 줄어든 데 이어 올해도 지난해에 비해 3% 감소했다.
매출액 대비 R&D 비중도 줄고 있다. R&D 비중은 2018년 0.61%, 2019년 0.51%, 2020년 0.50% 순이다.
한전은 매년 R&D 투자 예산을 늘리고 있지만 연구과제 추진 기간이 연장 및 지연되면서 R&D 비용 집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연초에 편성하는 R&D 관련 예산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지만 예산과 집행실적 사이에 차이가 발생하는 부분이 있다"며 "공사가 R&D 개발을 소홀히 한다거나 실제 투자비용 집행 실적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전력은 '해상풍력 장기환경 모니터링 및 환경기반 공간분석 기술개발' 등을 비롯해 다양한 R&D 투자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솜이 기자 / cotto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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