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동 LG이노텍 대표 "실적으로 보여준다"
2020 BEST CEO TOP3- IT전기전자 부문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도 최대 실적 달성…매출 및 초과수익 항목 점수 가장 높아
CEO FILE > CEO | 2020-10-23 07:00:23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사진)가 취임한 후 가파른 실적 상승을 바탕으로 우수한 경영평가를 거뒀다.
2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CEO(오너 포함) 159명의 지난해와 올 상반기 경영성적을 점수로 환산한 결과,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59.48점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와 올 상반기 경영성과를 50대 50으로 평가했다. △매출성장률 △연평균성장률(CAGR) 초과수익률 △자기자본이익률(ROE) △부채비율 △고용증가율 등 5개 항목에 각 20점을 부여해 총 100점 만점으로 집계했다.
정 사장의 항목별 점수는 △CAGR 초과수익률이 14.1점으로 가장 높았고 △매출성장 12.75점 △고용증가율 11.25점 △부채비율 11.13점 △ROE 10.25점 등이었다.
CAGR 초과수익률과 매출성장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정 사장이 취임한 이후 2019년과 올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정 사장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수익성이 저조한 LED사업은 과감하게 재편하고 적자가 지속되던 발광다이오드(LED)도 자동차 전장용만 남기고 정리했다. 또 무선충전 사업, 전자가격표시기(ESL) 사업과 스마트폰용 메인기판(HDI)도 철수했다. 반면 통신용 반도체기판 기술 개발, 트리플 카메라 투자 등 주력사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작년 LG이노텍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3021억 원, 4031억 원을 기록했다. 사상 최대 실적으로 8조 원대 매출을 돌파했다.
올 상반기 역시 매출 3조5507억 원, 영업이익 1809억 원으로 작년에 비해 매출은 22.8%(6598억 원), 영업이익은 2344.6%(1735억 원) 급증했다.
기판소재 사업의 경우 5G 통신칩에 사용되는 반도체 기판과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기기에 적용되는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등의 판매가 늘어난 것이 실적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시장에서는 올 3분기 북미 고객사 신모델 출시 지연으로 광학솔루션 매출이 작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단순 출시 지연에 따른 것으로, 4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 / lsh84@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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