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선물 대세 '한우'…신세계百, 정육 매출↑
기본분류 | 2020-09-23 06:00:00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추석 선물세트 중 한우 등 정육세트 판매가 전년보다 36.6% 신장하며 홍삼 등 건강 장르의 신장률(20.6%)을 훌쩍 뛰어 넘었다고 23일 밝혔다.
귀성을 자제하며 추석 선물에 보다 신경을 쓰려는 소비자들과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의 한시적 완화로 프리미엄 선물세트에 대한 수요가 더해져 ‘한우’ 실적이 명절 선물 대세였던 ‘건강’을 뛰어넘은 것이다.
여기에 유명 맛집의 대표 메뉴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한우 세트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신세계는 압구정의 <우텐더>, <설로인>, 청담동의 <우가> 등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 수 있는 레스토랑과 협업해 추석 선물로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 설에는 준비된 물량이 조기 완판되면서, 올 추석에는 30% 가량 물량을 늘렸다.
판매 시작 8일만에 모퉁이우 오마카세 세트(55만 원), 우텐터 시그니처 세트(55만 원), 설로인 프리미엄 세트(52만 원)는 준비 물량이 완판돼 추가 제작에 들어가기도 했다.
와인도 반사 이익을 누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와인 매출 신장률은 89.3%에 달했다. 특히 한우와 잘 어울리는 10만 원 이하 가성비 와인이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집에서 안전하게 명절을 보내고자 하는 고객들의 수요로 유명 맛집 한우와 가성비 와인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고객의 소비 트렌드와 부합하는 맞춤형 상품을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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