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통신3사 합산 매출, 글로벌 1위 AT&T 매출 28% 불과
KT와 SKT 등 3사 매출 52조 원…AT&T는 190조 원
500대기업 > 통신 | 2019-08-16 07:00:08

국내 통신 3사의 지난해 합산 매출액이 글로벌 1위 통신사의 2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글로벌 15개 업종별 상위 3개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통신3사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KT 23조4601억 원 △SK텔레콤 16조8740억 원 △LG유플러스 12조1251억 원 등 총 52조4592억 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매출 1위인 미국 AT&T의 지난해 매출액은 190조5637억 원으로, 국내 통신3사 매출액은 AT&T의 27.5%에 그친다.
영업이익 차이는 더 컸다. AT&T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9조1231억 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5.3% 수준이다. 반면 통신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3조1942억 원으로 AT&T의 11% 수준에 불과하다. 통신3사의 작년 영업이익률은 6.1%로 AT&T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한편 글로벌 매출 ‘톱10’에는 미국, 일본, 중국, 독일, 영국, 스페인, 멕시코의 통신사가 이름을 올렸다.
AT&T에 이어 미국 버라이즌이 146조431억 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NTT 120조6636억 원 △차이나모바일 119조6226억 원 △소프트뱅크 97조5299억 원 △도이치텔레콤 96조7171억 원 △보다폰 62조3856억 원 △텔레포니카 62조2482억 원 △차이나텔레콤 61조2261억 원 △아메리카모바일 58조9391억 원 순이다. 국내 통신3사 중 매출액이 가장 큰 KT는 조사대상 21개 기업 중 17번째로 매출이 컸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보배 기자 / bizbo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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