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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칠레 발전소 환경 기준치 위반…벌금 100억 낼 판

칠레 환경청 질소산화물 기준치 46건 초과…삼성엔지니어링에 손해비용 요구할 듯

최홍 기자 g2430@ceoscore.co.kr 2018.05.12 19:32:36

  

남부발전 칠레 켈라 발전소(사진=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추진한 칠레 켈라 가스복합발전소가 현지 환경청의 질소산화물 기준치를 초과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100억 원에 가까운 벌금을 물게 생겼다.

특히 EPC사인 삼성엔지니어링이 해당 성능 테스트를 수행했다는 점에서 남부발전이 삼성엔지니어링에 손해비용을 청구할 가능성도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칠레 켈라 발전소의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지난해 초 상업운전 개시한 때부터 지난해 말까지 칠레 환경처(SMA) 기준치를 46차례나 초과했다. 질소산화물은 연료를 태울 때 나오는 대표적인 미세먼지 원인 물질이다.

칠레 환경청은 최저부하 81MW급 발전소 운전의 질소산화물 기준치를 50mg/N㎥로 정했다. 하지만 해당 발전소의 EPC사 삼성엔지니어링은 질소산화물이 기준치를 초과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최저부하 테스트 결과를 칠레 환경청에 보고했다.

이 때문에 남부발전은 환경청으로부터 최대 850만 달러(약 100억 원)에 가까운 벌금을 받을 가능성이 생겼다.

칠레는 매년 대기오염 경보가 발동할 정도로 대기오염이 심각해 질소산화물 배출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 약 20일 동안 대기오염 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우선 남부발전은 칠레 환경청이 벌금을 부과할 경우 삼성엔지니어링에게 손해비용을 청구할 방침이다. 또 질소산화물 배출량 개선을 위한 터빈 교체 비용도 요구할 계획이다.

남부발전 측은 "앞으로 해외 민자사업 추진시 해당 국가의 여건을 반영해 환경 배출기준 보고서를 마련하겠다"고 발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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