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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해외법인매출 정체…“글로벌 공략 쉽지 않네”

글로벌 톱7 진입 목표 무색...매출 증가 불구 수익성 악화 상황

이혜미 기자 h7184@ceoscore.co.kr 2018.05.10 07:03:02

  

현대엘리베이터(사장 장병우)의 글로벌 톱7 진입 목표가 해외법인의 더딘 성장으로 무색해졌다.

1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500대 기업 중 해외법인 매출을 공시한 162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현대엘리베이터의 지난해 해외법인 매출은 1338억 원으로 전년 1320억 원 대비 1.35%(18억) 증가에 불과했다.

현대엘리베이터의 해외법인 매출 증가폭은 같은 시기 전체 매출액이 전년 1조 7588억 원 대비 13.36%(2349억) 늘어난 1조 9937억 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됐다.

최근 3년간 현대엘리베이터의 전체 매출은 △2015년 1조 4487억 △2016년 1조 7588억 △2017년 1조 9937억 원으로 2년간 37.62%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해외 법인 매출액은 △2015년 1253억 △2016년 1320억 △2017년 1338억 원으로 2년간 6.81% 증가에 그쳤다.

전체 매출액 대비 해외법인 매출비중은 △2015년 8.65% △2016년 7.51% △2017년 6.71%로 2년간 1.94%포인트 감소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세계시장에서 직면한 매출 정체는 수출 실적에사 더욱 극명하다. 현대엘리베이터가 내수 시장에서 승강기 등의 제품판매와 설치 및 보수서비스업 등의 기타 매출로 벌어들인 금액은 △2015년 1조 1119억 △2016년 1조 2857억 △2017년 1조 5184억 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같은 시기 수출은 △2015년 3360억 △2016년 3169억 △2017년 2822억 원으로 매년 감소했다. 지난 2016년 세계화 선포식을 통해 해외 매출 확대로 글로벌 톱7에 진입하겠다는 목표가 무색해지는 부분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주요 진출국인 중동, 동남아 지역의 경기 침체에 따른 건설발주량까지 겹치면서 해외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지 못했다. 오히려 해외 판매를 늘리기 위한 저가수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전체 매출 증가에도 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 직면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국내 시장에선 오티스와 티센크루프를 제친 1위 업체지만 내수시장 한계로 해외 시장 확대가 시급한 상황이다.

현대엘리베이터가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올해 생산공장 건립을 통한 현지화에 더욱 속도를 내면서 세계화 전략이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19년 완공 목표로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상하이(上海)에 연간 생산량 2만 5000대 규모의 신공장을 착공한 상태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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