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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코오롱, 필름사업 수익성 희비…투명필름서 격전 예고

이혜미 기자 h7184@ceoscore.co.kr 2017.11.15 07:08:59

  

SKC 직원이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SKC)

SKC(대표 이완재)와 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 박동문)의 필름사업 수익성이 엇갈린 상황에서 향후 양산체제를 갖출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경쟁에 이목이 집중된다.  

15일 양 사에 따르면 SKC는 올해 필름사업에서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한 반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적자가 확대됐다.  

SKC는 올 3분기 필름사업에서 3053억 원의 매출과 1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SKC는 필름 사업에서 올해 내내 호조를 보이며 실적 반전을 꾀하는 중이다.  

SKC는 지난해 9738억 원의 매출과 173억 원의 영업적자를 냈지만 올 3분기까지는 7519억 원의 누적 매출과 28억 원의 누적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인력 구조조정과 설비 최적화 등의 경영효율화를 진행한 성과가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향후에도 자동차에 사용되는 PVB필름 등 스페셜티 제품 확대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은 올 3분기 필름·전자재료 부문에서 1309억 원의 매출과 37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가 확대됐다. 필름사업의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매년 쪼그라들었다.   

코오롱의 연간 매출은 △2012년 6823억 원 △2014년 6151억 원 △2016년 4736억 원으로, 연간 영업이익은 △2012년 531억 원 △2014년 -70억 원 △2016년 5238만 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코오롱은 올 3분기까지 3740억 원의 누적 매출과 112억 원의 누적 적자를 기록한 상태다.  

코오롱은 향후 나일론 필름을 비롯해 고부가가치 제품들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시장에서 삼성전자 등이 내년에 출시할 폴더블폰(접는 스마트폰)의 핵심소재인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양산을 주목한다.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은 수만 번 접었다 펴도 자국이 남지 않는 유리처럼 투명한 필름을 말하며, 세계 최초로 양산될 이 필름 역시 코오롱과 SKC가 선두주자로 꼽힌다. 양사 모두 각 사의 경쟁력을 자신하며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의 시장 선점과 실적 반등을 기대 중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빠르면 이달 말부터 투명필름 생산 공장의 시운전에 돌입한다. 내년 1분기에 양산을 목표로 추진함에 따라 하반기부터 본격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SKC는 코오롱과 달리 유휴설비를 활용하는 만큼 시장 상황을 주시, 적절한 시기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대규모 양산 체제를 갖추는 시점은 코오롱보다 늦을 순 있겠지만 초기 물량은 유휴설비를 통해 생산하는 만큼 상황을 지켜볼 여유가 있다”며 “시장 개화 상황에 따라 신규 생산라인 건설 도입 등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이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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