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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토리] 권인태 파리크라상 대표, 신사업 추진 위해 '안방복귀'

이재아 기자 leejaea555@naver.com 2017.09.21 07:02:12

  

SPC그룹(회장 허영인)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크라상’ 수장 자리에 권인태 신임 대표이사가 돌아왔다. 지난 2014년 SPC그룹에 영입돼 파리크라상 대표이사를 맡아오다 지난해 11월 계열사 SPC GFS 대표이사로 발령난지 11개월 만에 복귀다.  

권 신임대표는 SPC GFS와 파리크라상 대표를 겸직하며 파리크라상은 기존 최석원 대표와 신임 권 대표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최 대표는 재무 등 관리 경영을 맡고 권 대표는 영업과 마케팅을 맡는 구조다.  

다른 계열사로 자리를 옮긴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권 신임대표가 파리크라상에 다시 배치되자 일각에서 외식업에도 줄곧 주력하던 SPC그룹이 또 다른 움직임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1959년생인 권 신임대표는 대구 영신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CJ제일제당에 입사한 후 △CJ푸드빌 경영기획실장 △CJ그룹 전략지원팀장(부사장) △홍보실장 △CSR팀장 등 요직을 거쳐 2014년 초까지 28년 간 CJ그룹에 몸담은 '정통 CJ맨'이다.  

권 신임대표는 지난 2013년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구속 당시 기업의 사회적 이미지 제고를 위한 CSR팀을 이끌기도 했지만 인사에서 보직을 받지 못했고 얼마 뒤 CJ그룹을 나와 SPC그룹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CJ그룹을 이끌던 권 신임대표가 지난 2014년 경쟁사이자 SPC그룹 계열사 가운데 매출비중이 가장 큰 핵심 계열사 파리크라상의 대표이사 자리에 선임된 것은 매우 파격적이었다.  

파리크라상은 그동안 전문경영인 출신 정태수 전 대표, 조상호 총괄사장 단독 체제를 거치는 과정에서 출점규제 등으로 실적이 하락했지만 2014년 814억5100만 원에서 732억2500만 원까지 10.1% 떨어졌던 수익성을 권 대표가 취임한지 이듬해 779억1200만 원까지 6.4% 끌어올려 수익성 개선에도 성공했다.  

허희수 마케팅전략실장 주도로 이뤄진 미국 쉐이크쉑 1호점을 국내 도입 등 외식사업 강화에 기여한데다 취임기간 동안 실적도 끌어올려 대외 평가도 좋은 편이다.  

SPC 관계자는 "과거 파리크라상을 이끌던 권 신임대표가 비교적 짧은 기간 내에 보직을 바꿔 돌아왔다는 점에서 주목하는 시선이 적지 않다“며 ”영업을 총괄했던 수장이 동일 업무를 다시 맡는 다는 점에서 업무 효율성 강화는 분명하지만 당장 외식사업 위주로 신사업을 추진하는 등의 큰 변화는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권 신임대표가 SPC GFS 대표이사(겸직)로 자리 잡은 후 2017년 상반기까지 SPC GFS의 매출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3.5% 증가한 6018억 원을 달성했고 당기순이익도 34억 원을 시현했다.   

파리크라상과 2위 업체 간 실적 격차도 계속 벌어진 가운데 권 신임대표의 재취임이 ‘잘 나가는’ SPC그룹에 더욱 속도를 붙일지 주목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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