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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메모리 호황에 인텔·퀄컴 따돌려

최보람 기자 p45@ceoscore.co.kr 2017.08.29 06:49:42

  

삼성전자(부회장 권오현)와 SK하이닉스(부회장 박성욱)가 메모리반도체업황 호조 덕에 글로벌 반도체 수위 기업마저 따돌렸다.  

2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부문의 올 상반기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29억 달러, 125억 달러로 집계됐다. 매출은 인텔의 296억 달러에 이은 2위, 영업이익은 글로벌 반도체기업 중 1위다.  

삼성전자가 인텔을 제친 데는 지난해보다 영업환경이 개선된 것이 주효했다.  

지난해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매출은 424억 달러로 인텔 599억 달러의 71.5%에 그쳤다. 영업이익도 113억 달러로 인텔 129억 달러를 밑돌았으나 올 들어 글로벌 D램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된 데다 삼성전자가 독주 중인 낸드플래시에서도 재미를 보며 수익성 측면에서 역전을 이룬 것이다. 실제 삼성전자 반도체부문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43.1%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률 26.6%를 크게 앞섰다.  

SK하이닉스도 올해 메모리반도체 호황으로 규모가 비슷했던 퀄컴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제쳤다.  

SK하이닉스의 올 상반기 매출은 114억 달러로 퀄컴보다 약 10억 달러 많았고 영업이익은 48억 달러로 퀄컴 16억 달러의 약 3배에 달했다. 영업이익률도 42.5%를 기록하며 퀄컴(15.4%)을 27.1%포인트 앞섰다.   

SK하이닉스는 3D낸드플래시 분야에서 삼성전자 등 글로벌 상위기업보다 다소 뒤쳐졌지만 올해 2D낸드플래시 수요 증가로 낸드플래시에서 20%에 가까운 영업이익률을 거뒀고 서버용D램 수요 증가가 실적 향상에 효자역할을 했다.  

그동안 퀄컴의 알짜 수익이었던 통신특허부문 부진도 SK하이닉스보다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요인이다. 퀄컴은 스냅드래곤으로 유명한 모바일 AP를 스마트폰 제조사에 공급하고 별도로 스마트폰 가격 일부를 특허료로 받는다. 올 들어 애플이 특허료 지급을 거부하면서 수익성에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퀄컴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7.6%보다 12.2% 떨어졌다.  

업계는 이들 기업이 기록한 수익성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반도체 업종의 경우 하반기에도 모바일·서버용D램 수요로 전성기 지속이 유력한데다 시스템반도체는 실적 등락 폭이 메모리반도체에 비해 작기 때문이다. 인텔의 영업이익률은 2015년과 2016년 각각 25.3%, 21.7%로 꾸준히 20% 이상을 유지 중이다.  

이번 조사에서 국내 업체의 미화환산 실적은 2016년의 경우 지난해 말, 올해는 지난 6월 말 환율을 기준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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