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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토리]이광구 우리은행장, '민영화 올인' 신의 한 수…"주식가치 껑충"

김수정 기자 ksj0215@ceoscore.co.kr 2017.08.28 07:39:08

  

자료=CEO스코어, 단위:백만원, 원

이광구 우리은행장(사진)이 보유한 자사주 평가액이 올들어 2배 이상 뛰었다. 민영화를 위해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했던게 신의 한수가 된 셈이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는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보유한 주식 2만6251주에 대한 평가액은 지난 25일 종가 기준 4억9877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보유한 주식 2만1251주를 1월2일 종가에 대입해 계산한 2억6776만원 대비 무려 86% 상승했다.  

이 행장은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3차례 자사주를 취득했는데 당시 주가 수준이 현재보다 약 60~112% 낮았던 것을 감안하면 실제 지분가치 더 뛰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은행 주가는 1만9000원으로 2만원대 돌파를 눈앞에 다가왔다. 주당 1만~1만3000원 수준이던 주가는 지난해 연말 민영화 성공을 기점으로 상승곡선을 탔다.  

기업가치 상승의 1등 공신으로 꼽히는 민영화를 성공적으로 이끈 인물이 바로 이 행장이다.  

이 행장은 지난 2014년 취임 당시 '민영화 달성', '강한 은행'을 경영 목표로 언급하면서 기업가치 제고에 힘쓸 것을 약속한 직후 자사주 1만주를 장내 매수했다. 주주가치를 높이는 것과 동시에 민영화에 대한 강한 자신감 표현이다. 

자사주 매입에 그치지 않고 해외 기업설명회(IR) 등 다양한 노력으로 주가 띄우기에 성공하면서 우리은행은 '과점주주 체제'라는 새로운 형태의 지배구조를 갖췄다.  

이 행장의 지분가치는 예금보험공사가 잔여지분 18.4%를 모두 매각할 경우 더 오를 전망이다. 시기는 미정이지만 우리은행 주가가 2만원을 넘기 전에 매각에 착수할 것이라는 게 의견이 지배적이다. 주가 수준이 높아지면 예금보험공사 회수 이익이 늘어나는 만큼 매수자를 찾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은 잔여지분 매각이 끝나는 대로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고삐를 당긴다. 이를 통해 비은행 계열사를 강화하면 기업가치는 더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CEO스코어데일리/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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