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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토리]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 제2전성기 비결은 장기적 안목

최보람 기자 p45@ceoscore.co.kr 2017.08.03 08:02:39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사진)의 장기적 안목이 회사의 제 2전성기를 이끌었다.  

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서울반도체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9.1%로 최근 5년 동안 2013년 9.3%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국내 경쟁사 LG이노텍 LED부문이 적자를 이어간 것과 대조된다.  

서울반도체가 10%에 가까운 영업이익률을 올리는 데 기여한 효자사업은 자동차 조명이다. 자동차 조명은 최근 다량의 LED가 들어가는 헤드램프와 주간조명등에 본격 공급되며 서울반도체 영업이익 증가분의 상당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조명사업은 이정훈 대표가 2000년대 들어 미래먹거리로 삼고 집중한 분야다.  

이 대표는 2005년 자동차용 광원 양산을 시작으로 2011년 국내 최초로 자동차 헤드램프용 LED 모듈 개발에 성공하면서 자동차용 LED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내딛었다. 중국업체발 LED 치킨게임 탓에 저조한 수익성을 보였던 2014년(이익률 0.3%), 2015년(이익률 4.5%)에도 관련 제품 출시 및 연구개발(R&D)을 지속했다. 향후 자동차 조명용 LED 등 LED 응용분야가 연간 10%대 성장을 거둘 것이라는 확신에서다.  

이 대표의 안목은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 둔화에도 빛을 발했다. 시장조사기관 스탯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7783만대로 전년대비 0.7% 소폭 증가했으나 서울반도체 자동차 조명사업부 매출은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다.   

유럽 및 중국 자동차업체의 외장조명에 LED 적용을 확대한 영향으로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영업이익률 6%를 기록하며 본격적인 실적 반등을 예고했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자동차용 LED는 과거 후미등, 실내등 등 한정적으로 적용하다 헤드램프, 주간조명등까지 범위가 넓어지며 회사 매출에 큰 영향을 주는 사업이 됐다”면서 “현재 글로벌 LED시장에서 4위인데 부문별로 보면 자동차 조명시장에서도 최근 5년 새 글로벌 톱 5안에 안착하며 주요 글로벌 사업자로 올라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자동차 조명시장 확대, 모바일용 LED, 아크리치·와이캅 등 자사 주력 제품을 발판으로 올 3분기 2700억 원의 매출 가이던스도 제시하며 2년 만에 매출 1조 원 클럽 복귀를 암시했다. 이 대표가 고부가가치 LED로 1조 원대 매출, 10% 영업이익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지 지켜볼만한 대목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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