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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베트남에 2조 투자 본격 개척…중국 대체시장 육성

김민주 기자 stella2515@ceoscore.co.kr 2017.05.30 07:20:04

  


롯데쇼핑(대표 강희태)은 중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보복 여파에 따른 불확실성 지속됨에 따라 베트남에 투자를 늘리는 등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섰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해외법인 13곳은 지난해 당기손실 229억 원으로 전년 동기 812억 원의 손실에 비해 적자폭이 줄었지만 몇 년동안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해외법인 적자 행진을 지속한 가운데 새로운 수익원 개발과 위기탈출 차원에서 베트남에 2조 원을 투자하면서 새로운 시장으로 개척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올 하반기 베트남 호치민시 뚜띠엠 신도시 지구에 조성되는 ‘에코스마트시티’ 부지 10만㎡중 5만㎡(약 1만5000평) 규모에 복합단지 개발을 추진중이다. 백화점·쇼핑몰 등 상업시설과 함께 호텔·레지던스 등 주거시설 및 오피스가 복합된 형태로 개발한다.   

베트남법인은 아직 적자를 보이지만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 1분기 베트남법인은 32억 원 당기손실을 내며 전년 동기(-23억 원) 대비 손실이 확대됐다.   

베트남은 매년 5∼6%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 중인데다 인구 9400만 명의 탄탄한 내수시장 때문에 발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국내 시장은 여건과 규제 때문에 출점이 어렵고 그동안 주력해온 중국 시장은 사드 리스크로 여전히 상황이 여의치 않아 베트남이 중국 다음 시장으로 적합하다는 것이다.   

현재 베트남에서 롯데 브랜드는 삼성, LG, 샤넬에 이어 네번째로 인기를 모으며 성장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롯데는 베트남 하노이에도 복합쇼핑몰 사업을 확대한다. 오는 2020년까지 하노이 떠이호구 신도시에 연면적 20만㎡ 규모로 ‘롯데몰 하노이’를 오픈할 계획이며 쇼핑몰·백화점·마트·시네마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계는 중국 시장의 불확실성이 당분간 이어지는 데다 국내 내수시장 의존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새로운 시장을 모색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베트남은 인도네시아를 추격할 정도로 시장 상황이 좋다"며 "삼성전자 공장이 설립된 후 국내 기업에 우호적이며 현재 CGV가 영화관 사업자 1위, 롯데시네마가 2위를 기록할 만큼 중국시장보다 매력이 높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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