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공대 출신 사장단, 전자공학 전공 '최다'…화학·금속공학 2, 3위
500대기업 > 재계 | 2015-11-06 08:40:54

30대 그룹 공대 출신 사장단 중 전공은 전자공학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화학공학, 금속공학 순이었다.
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출신 대학과 전공이 확인된 30대 그룹 사장단(사장, 부회장, 회장 등) 352명 중 공대 출신은 33%(116명)로 조사됐다. 상경계(37.5%, 132명)에 이어 2번째로 많았다.
116명 중 전자공학이 22.4%(26명)으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출신 대학은 서울대가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북대(4명), 고려대·연세대·한양대(각 2명), 광운대·경희대·서강대·성균관대·숭실대·영남대(각 1명) 순이었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의 경우 11명의 공대 출신 사장단 중 8명이 전자공학을 전공했다. 신종균 IM부문 사장(광운대)과 김기남·김영기·조수인·홍원표 사장은 서울대를, 김종호 사장은 숭실대를, 전영현 사장은 한양대를 각각 나왔다.
이 외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서강대), 조남성 삼성SDI 사장(성균관대), 전동수 삼성SDS 사장(경북대), 이희국 LG 사장(서울대), 여상덕 LG디스플레이 사장(경북대), 김도현 LG엔시스 사장(고려대), 김종식(영남대)·박종석(서울대)·안승권(서울대)·최상규(경북대) LG전자 사장 등이 전자공학과 출신이었다.
전자공학 다음으로 많은 전공은 화학공학과 17명, 금속공학과 9명, 기계공학·전기공학과 각 8명, 조선공학과 6명, 건축공학·섬유공학과 각 5명, 재료공학·토목공학·화학과 각 4명, 기계설계학·산업공학과 각 3명, 공업화학·통신공학 각 2명, 건축학·고분자공학·공학·기계학·세라믹공학·식품공학·자원공학·전산학·정밀기계학·항공기계학과 각 1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자공학 출신은 1년 새 4명이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어 조선공학과 3명, 건축공학과 2명, 섬유공학·재료공학·토목공학·산업공학·공업화학과 각 1명 순이었다.
반면 금속공학과 출신은 1년 전 15명에서 9명으로 가장 많이 줄었다. 다음으로 기계공학과는 4명, 전기공학·섬유학과는 각 2명, 군공학·금속학과 각 1명 순으로 감소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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